(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및 전망을 이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한 가운데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의 대외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12일 "최근 우리 경제가 보여준 위기 대응력과 우수한 회복력에 대한 대외의 긍정적 시각과 신뢰를 재확인했다"며 무디스의 평가는 우리나라의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전했다.

무디스는 이날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a2',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0.4%포인트 상향한 3.5%로 제시했다.

기재부는 무디스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전망에서 상향 조정한 점을 언급하며 이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경제 회복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재부는 향후에도 무디스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대외 신인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재정 준칙 법제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총량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재정 안정화와 관련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신용평가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정부의 재정 안정화 노력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재정 준칙 법제화를 국회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2021~2025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마련할 때 총량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재정 안정화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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