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지난 6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 연속 올랐으나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콘퍼런스보드는 22일(현지시간) 6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7% 오른 115.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8% 상승보다는 소폭 낮았다.

선행지수는 지난 3월 1.4%, 4월에 1.3%, 5월에 1.2% 올라 3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하다 6월 들어 상승 폭이 둔화했다.

5월 선행지수는 기존 1.3%에서 1.2%로 하향 조정됐다.

6월 동행지수는 전달보다 0.4% 상승한 105.5를 기록했다. 지난 5월에는 0.5% 증가하고, 4월에는 0.1% 증가한 바 있다.

6월 후행지수는 전달과 같은 105.8을 기록했다. 5월에는 0.6% 증가했고, 4월에는 3.0% 증가했다.

콘퍼런스보드의 아타만 오질디림 이사는 6월의 지수 상승은 광범위하게 나타났으며, 강한 경제 성장세가 단기적으로 계속될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월 대비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지만, 전체적으로 2분기에 상승 추세는 가팔라졌다고 진단했다.

콘퍼런스보드의 선행지수는 실업보험 청구 건수, 제조업체 신규 수주, 민간주택 신규허가, 주가, 소비자기대치 등 10개 항목을 기초로 추산한다.

콘퍼런스보드는 이 같은 수치에 기반해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는 연율 6.6%, 내년에는 3.8%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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