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유로존 경제가 코로나19 봉쇄 조치의 완화로 침체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에 성공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2분기 전문가들의 성장률 예상치는 1.5%였다. 예비치는 월가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유로존 경제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각각 마이너스(-) 0.7%, -0.6%를 기록하며 역성장한 데 이어 3개 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유로존 경제는 1분기까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기술적 침체에 진입한 바 있다.

2분기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13.7% 증가했다. 이 역시 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13.2% 증가보다 높았다.

2분기 프랑스의 GDP는 전 분기 대비 0.9% 증가했고, 스페인 GDP는 2.8% 늘었다. 독일과 이탈리아 GDP는 각각 1.5%, 2.7% 늘어났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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