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한 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44만8천 배럴 감소한 4억3천877만7천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60만 배럴 감소였다. 원유재고는 5년 평균치보다 6%가량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8주 연속 줄어들다 지난달 16일로 끝난 주간에 9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감소와 증가세를 반복하고 있다.

휘발유 재고는 140만1천 배럴 줄어든 2억2천746만9천 배럴을 기록했고, 정제유 재고는 176만7천 배럴 늘어난 1억4천51만1천 배럴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는 180만 배럴 감소하고, 정제유 재고는 1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32만5천 배럴 감소한 3천460만 배럴로 집계됐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91.8%로 직전 주의 91.3%에서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91.7%였다.

미국의 원유 생산은 10만 배럴 늘어난 하루 1천130만 배럴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다소 줄였다.

미 동부시간 오전 11시 8분 현재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6% 하락한 배럴당 67.91달러를,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61% 떨어진 배럴당 70.2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앞서 백악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에 증산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장중 2% 이상 하락했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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