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를 위한 조건이 갖춰졌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테이퍼링을 조만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지 총재는 26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제 전망을 보면, 노동시장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으며, 확실히 인플레이션 수치는 강하게 나오고 있다"라며 "이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되돌릴 기회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조지 총재는 조정에 대한 논의는 이미 진행 중으로 9월 회의에서 나올 그것에 대한 소통(communication)은 이를 어떻게 달성할지에 대한 숙고와 위원회의 시각을 담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테이퍼링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에 있어서는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더 빨리 시작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계속 고용에서 강한 증가세를 계속 보게 된다면 이러한 조정을 올해 보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테이퍼링을 더 늦기보다 더 빨리하는 것에 대해 얘기할 준비가 됐다"라며 "우리가 본 진전을 고려할 때 (이에 대한 논의는)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델타 변이의 확산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면서도 이것이 경제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지 총재는 같은 날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우리가 가진 전망을 고려할 때 경제에 투입된 완화 조치의 규모를 되돌리기 시작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그 과정을 더 빨리 시작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조지 총재의 발언은 잭슨홀 심포지엄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 캔자스시티는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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