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매달 40만 배럴씩 감산을 완화하기로 한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OPEC+는 이날 열린 온라인 석유장관 회의에서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까지 매달 40만 배럴씩 감산을 완화하기로 하는 데 동의했다.

이는 지난 7월에 합의한 내용을 유지한 것으로 이번 합의는 미 백악관이 OPEC+ 산유국들에 증산을 확대할 것을 촉구한 가운데 나왔다.

OPEC+ 산유국 관계자들은 그동안 여러 국가가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에 영향을 받고 있고, 미국 등 경쟁 산유국들의 생산 확대 가능성으로 증산을 확대하기에는 이르다고 언급해왔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OPEC+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소폭 하락했다.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57분 현재 10월물 WTI 가격은 전장보다 0.28% 하락한 68.3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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