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전국적으로 12만5천 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CN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의 평균 시급은 18달러가 될 예정이다.

신규 채용 인력은 이달부터 채용이 진행 중인 기업 및 기술 관련 부문 4만 명에 추가되는 인력이다.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아마존은 전국적으로 45만 명을 채용했다. 폭발적으로 늘어난 온라인 배송을 감당하기 위해 인력을 공격적으로 채용해온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초임 시급은 시간당 15달러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계약에 따른 3천 달러의 보너스도 제공된다. 또한 일부 업무는 시간당 22.50달러까지 시급이 책정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마존은 올해에만 250개 이상의 신규 물류센터를 오픈했으며, 9월에만 100개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최근 월마트와 타깃 등도 대학 등록금 지원, 시급 인상, 사인 보너스 등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있다.

아마존도 지난주 시간제 근로자 75만 명에 대해 대학 등록금 전액은 물론 교재비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사업주들이 인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대형 슈퍼마켓 크로거의 로드니 맥멀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2만 명을 채용하고 있다며 회사의 가장 큰 어려움 중의 하나가 인력 부족이라고 말했다.

맥멀렌 CEO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고용에 나서고 있다"라며 "우리의 가장 큰 걸림돌 중의 하나는 재능있는 인재를 찾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1월 말로 끝난 2020 회계 기준 46만 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국내 점포 수는 2천700개 이상이다.

맥멀렌은 회사가 점진적으로 급여를 인상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기술을 활용하고 작업 과정을 변경해 생산성을 높이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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