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비트코인이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와 규제 강화 우려에 8% 이상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58분 현재 코인메트릭스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장보다 8.46% 하락한 43,508.7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0% 이상 떨어져 42,634달러까지 밀렸다.

이더리움 가격도 12% 하락한 2,985.95달러까지 하락했다.

글로벌 증시가 중국의 부동산 그룹 헝다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한 것이 투자 심리 악화에 일조했다.

헝다는 이번 주 채무에 대한 이자를 지급해야 하지만,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헝다의 파산 우려감에 홍콩 증시가 3% 이상 하락했고, 유럽증시도 2% 이상 하락 중이다.

중국 증시와 한국, 대만 증시 등은 연휴로 휴장했다.

뉴욕타임스가 주말 동안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고 보도한 점도 가상화폐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매체는 미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가 스테이블코인을 시스템상 위험한 통화로 지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경우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

FSOC는 금융 시스템에 대한 위험을 판단할 권한을 갖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금융 안정성 위험에 대한 심사에 착수한 바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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