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올해 12월까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내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7일(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했다. 이는 12번째 연속 동결이다.

아미르 야론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12월까지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을 기다릴 것이냐는 질문에 야론 총재는 "그전이나 그 이후에 나올 수 있다"라며 다만 이스라엘의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들보다 낮아 인내심을 가질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야론 총재는 내년 15bp의 금리 인상을 예상한 중앙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의 업데이트된 전망치와 관련해서는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2% 올라 중앙은행의 연간 물가 상승률 목표 범위인 1~3%의 중간값을 웃돌았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올해 말 소비자물가가 2.5%까지 상승하고, 내년에 1.6%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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