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LG전자가 제너럴모터스(GM)에 전기차 쉐보레 볼트의 리콜 관련해 최대 19억 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GM은 볼트 EV에 장착되는 LG 생산 배터리에서 발생한 화재로 대규모 리콜을 단행했다. 리콜은 2016년부터 생산한 볼트 전기차 전체에 적용됐다.

GM은 이번 리콜로 총 20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이전에 추정한 18억 달러보다 높아진 것으로 이번에 LG와 합의한 배상액은 전체 리콜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CNBC는 이번 합의로 GM은 3분기에 리콜 비용의 20억 달러 중에 19억 달러를 상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실판 아민 GM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담당 부사장은 "LG는 GM에 소중하고, 훌륭한 공급업체이며, 이번 합의에 도달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아민 부사장은 "우리 엔지니어링과 제조 팀은 새로운 배터리 모듈 생산을 가속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고 있으며 이달에 고객 차량 수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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