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모더나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을 6~11세 아동에게 성인 용량의 절반만 접종한 결과 강력한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더나는 어른에 접종한 코로나19 백신 용량의 절반인 50㎍을 두 차례 6~11세 아동에게 접종한 결과 항체가 젊은 성인의 1.5배가량 많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 결과는 4천700명 이상의 6~11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부작용은 피로, 두통, 열, 접종 부위 통증 등이 보고됐다.

모더나는 이번 자료를 미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청(EMA) 등에 조만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전 세계 당국에 자료를 접수하길 고대하며, 모든 연령대의 성인과 아동을 위한 코로나19 백신으로 팬데믹을 종결하는 데 있어 우리의 역할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자료는 FDA 외부자문위원회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5~11세 아동에 승인 권고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FDA 연구진들은 지난주 금요일 늦게 화이자 백신이 5~11세 아동들의 증상 감염을 예방하는 데 상당히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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