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11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가 10년 만에 최저치를 유지했다.

24일(현지시간) 미시간대에 따르면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는 67.4로 집계됐다.

이는 예비치이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6.8보다 다소 높았다.

하지만 전월 71.7보다 낮았다.

11월 수치는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낮으며, 팬데믹 이전인 2020년 2월 101.0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향후 6개월간의 경기를 예상하는 11월 소비자 기대지수도 63.5로 전월 67.9보다 낮았다.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11월에 73.6을 기록해 전월 77.7보다 하락했다.

기대지수는 앞으로 6개월간의 경기 여건에 대한 평가를 반영하며,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현재의 경제 환경을 평가한다.

기대인플레이션은 높아졌다.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9%로 전월 4.8%보다 올랐다.

향후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 2.9%보다 상승했다.

리처드 커틴 미시간대 소비자 조사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은 11월에 전반적인 경제 뿐 아니라 재정 상황에 대해 지난 10년 동안의 어느 때보다 덜 낙관적"이라며 "지수 하락은 주로 빠르게 오르는 인플레이션과 연방정부의 정책 부재가 합쳐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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