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스노우플레이크의 주가가 양호한 실적 덕에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전일 대비 8.57% 급락한 311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13% 이상 급등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는 10월에 끝나는 회계기준 3분기에 3억3천440만 달러(약 3천947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3억56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순손실은 작년 같은 기간 1억6천890만 달러에서 1억5천490만 달러(1천828억 원)로 줄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4~96% 증가한 3억4천500만~3억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마켓워치는 스노우플레이크가 신생 소프트웨어 업체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수익성 외에 다른 지표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고객이 스노우플레이크 서비스 사용을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순매출재귀율(Net revenue retention rate) 등이 해당 지표다. 3분기 순매출재귀율은 173%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트루이스트증권은 "데이터가 기업에 점점 더 중요해지면서 스노우플레이크가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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