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구단주이자 헤지펀드 억만장자인 스티븐 코헨이 24시간 주식 거래를 목표로 하는 회사 '24 익스체인지'에 투자한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티븐 코헨이 설립한 초기 스타트업 투자 전문 회사 포인트72 벤처스는 핀테크 업체 24 익스체인지를 위한 1천425만 달러(약 170억 원) 규모의 펀딩을 주도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24 익스체인지는 외환·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출시했으며, 현재 24시간 운영하는 주식 거래 플랫폼을 출범하기 위해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구하고 있다.

미국 주식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거래된다. 그나마 평일 새벽과 저녁에는 장외 거래 기회가 제한적으로 있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사실상 거래가 없다.

24 익스체인지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지속적인 거래에 익숙한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에서도 유사한 경험을 원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거래시간이 정해진 증권 시장과 달리, 암호화폐 시장은 1년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포인트72벤처스의 피트 카셀라 파트너는 "24시간 주식거래는 미국 주식에 관심이 많은 국내외 투자자들의 거래를 포함해 잠재적인 시장의 규모가 크다"며 "밤과 주말에 거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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