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산업생산 전년비 1.3%↑…예상치 0.8%↑
12월 소매판매 전년비 1.8%↓…전월비 0.14%↓
1~12월 고정자산투자 전년비 5.1%↑…예상치 5.0%↑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중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10~12월)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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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다우존스가 중국 국가통계국을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1.7%를 웃돌았다.

중국의 GDP는 지난 2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0.4%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3분기 들어 1년 전보다 3.9% 증가한 바 있다.

작년 4분기 GDP는 전 분기 대기로는 0.0% 늘며 시장 예상치인 0.8% 감소와 비교해 선방했다.

중국의 지난해 1~12월 GDP는 1년 전보다 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정부의 공식 성장률 목표치인 5.5%에는 크게 미달한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1년 전보다 1.3% 늘었다. 시장 예상치인 0.8%를 웃돌았지만, 지난해 11월의 산업생산 증가율인 2.2%에는 못 미쳤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상하이 봉쇄 여파로 4월에 -2.9%를 기록한 뒤 5월 0.7%, 6월 3.9%, 7월 3.8%, 8월 4.2% 등으로 올랐다.

작년 12월 중국의 내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8% 감소하며 석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0.14% 줄었다.

중국의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10월(-0.5%)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1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한 바 있다.

지난해 1~12월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5.0%를 예상했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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