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PMI 50.9…18개월래 최저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1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 모멘텀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영향으로 전월보다 크게 둔화했다.

24일(현지시간)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조정)는 55.0으로 전월 확정치인 57.7보다 낮았다. 이날 수치는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0.9로 전월 확정치인 57.6보다 낮았다. 이날 수치는 18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제조업과 서비스를 합친 1월 합성 PMI 예비치는 50.8로 전월 확정치인 57.0보다 낮아졌다. 이날 수치는 18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IHS 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바이러스 확진자 급증으로 미국 경제가 연초부터 멈춰 섰다"라며 "기업들은 공급망 지연과 인력난이 악화해 차질을 빚고 있고,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한 새로운 제재로 기업들에 대한 역풍이 가중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수요보다 생산이 오미크론에 더 큰 영향을 받아 제재가 완화될 경우 신규 사업 흐름의 탄탄한 성장으로 전체 성장이 다시 반등할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슨은 "공급망 악화 속도는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완화됐다"라며 "이번 결과가 연초 실망스러운 시작을 알렸으나 단기적인 전망에 대한 일부 고무적인 신호들이 있다"고 진단했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0시 0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