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전망하는 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에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24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대부분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1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3월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의 가격으로 통화정책 변경 확률을 추산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4.4%의 트레이더들은 1월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연준이 1월에 예상외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5.6%의 트레이더들은 1월에 금리가 25bp 인상될 수 있다고 봤다.

3월 금리 인상을 점친 트레이더들은 전체의 89.7%에 달했다.

이 중 5%의 참가자들은 3월까지 50bp의 '빅 스텝'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봤다.

일부 월가 인사들은 연준의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예컨대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로 유명한 빌 헤크만은 지난주 트위터를 통해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지고 있는 만큼, 한 번에 50b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CNBC에 따르면 CME의 올해 연말 금리 전망 수준은 1.07%로, 시장은 올해 연말까지 네 차례의 금리 인상을 완전히 반영하고 있다. 올해 다섯 차례의 인상을 전망하는 참가자도 35%에 달했다.

에탄 헤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금리 인상에 천천히 착수하는 시나리오의 경우 연준은 3월에 25bp의 금리를 인상하고, 6월에 두 번째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연준이 (인플레를) 더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올해 여섯 차례 금리를 인상하고 이번 금리 인상기의 최종 금리가 3%가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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