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에 있는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지점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유입에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13% 증가하고, 영업수익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1억 달러로 전년의 72억 달러에서 늘어났다. 이는 6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영업수익은 15% 늘어난 240억 달러에 달해 이 역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몇 년간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통로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밈 주식' 열풍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가 증가하면서 회사의 수익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S&P500지수는 27% 올랐고, 총 70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피델리티가 관리 중인 총자산(AUA: 주식 계좌+은퇴 계좌+자체 펀드)은 20% 늘어난 11조7천800억 달러로 집계됐다.

피델리티 펀드가 관리하는 운용자산(AUM)은 4조4천800억 달러로 전년의 3조8천억 달러에서 증가했다.

피델리티 펀드로의 순유입액은 1천910억 달러에 달해, 신규 고객 자금 유입액이 기존 관리 계좌나 지수 및 멀티자산 인출액을 웃돌았다.

회사는 지난해 개인 고객 계좌가 3천240만 개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말했다.

피델리티는 지난해 1만6천600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했다. 신규 채용 인력의 80%가량은 콜센터, 지점, 기타 고객 응대 부문에 소속된 직원들이다. 지난해 말 기준 회사의 인력은 6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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