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8월 수입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미국 8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보다 1.0%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입 물가가 전월(1.5% 하락)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린 것이다.

지난 7월 수입 물가는 올해 들어 첫 하락세를 보였었다.

8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2% 하락)보다는 내림 폭이 작았다.

8월 수입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7.8% 올랐다. 이는 지난해 3월 기록한 전년 대비 상승률 7.1% 이후 가장 상승 폭이 작았다.

수입 물가는 계절 조정이 되지 않는다.

에너지 가격, 비에너지 가격이 모두 수입 물가 상승세 둔화에 일조했다.

8월 에너지 수입 물가는 전달보다 6.8% 하락해 두 달 연속 내렸다.

에너지 수입 물가는 지난 7월 7.5% 하락했었다.

다만 에너지 수입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8.5% 올랐다.

석유 가격은 전월 대비 7.1% 하락했다. 전달의 6.9% 하락에 이어 연속해 하락했다. 석유 가격은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가격 하락세를 나타냈다.

천연가스 가격은 전월보다 2.8% 하락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7월 20.4% 급락했었다.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은 각각 전년 대비로는 48.1%, 66.5% 올랐다.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2% 하락해 넉 달 연속 떨어졌다. 전달에는 0.5% 하락한 바 있다.

한편, 8월 미국의 수출 가격은 전달 대비 전달보다 1.6% 하락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지난 7월 수출 가격은 3.7% 내린 것으로 수정됐다.

8월 수출입물가지수
미국 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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