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중국 지방정부가 올해 발행하는 인프라 채권 신규 발행액이 4조 위안(약 753조 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인프라 채권 발행액은 지난 10월 3조9천700억 위안(748조 원)을 넘었다. 이미 기존 연간 최고치인 2020년 3조6천19억 위안을 상회했다. 11월에도 최소 600억 위안 규모가 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봄 상하이시 봉쇄 조치로 악화된 경기를 지지하기 위해 상반기에 발행이 몰렸다.

재정 확장으로 실제 인프라 투자도 견조하다. 1~9월 인프라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으며, 연간 증가율은 201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신문은 채무 상환 압력이 커지는 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인프라 채권 잔액은 2019년 말 대비 2.1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이자 부담 증가로 지방 재정이 파탄 날 위험이 커졌다.

신문은 산업기반이 약한 중소도시의 경우 이미 재정이 약해지고 있다며 "재정난을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중앙정부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문정현 기자)
◇中 징둥 창업자 또 주식 처분…회사서 손 떼나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를 양분하고 있는 징둥닷컴의 류창둥(리처드 류) 전 회장이 최근 자회사 주식을 처분했다고 SCMP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기업 신고 자료에 따르면 류 전 회장은 지난 9월 이후 징둥그룹의 자회사인 징둥물류, 징둥헬스 등이 소유한 4개 기업의 지분 45%를 각각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 전 회장은 퇴진 이후 회사의 일상적인 운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업무 효율화를 위해 측근인 먀오친 징둥그룹 생활 및 서비스 사업 부장에게 주식을 양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 전 회장의 징둥 관련 주식 매도는 올해 들어 계속되고 있다.

그는 지난 6월에는 징둥닷컴 주식 2억7천900만 달러어치를 처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류 전 회장이 중국 당국의 규제 압박 속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회사 지분도 처분하고 있지만, 여전히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징둥닷컴은 미국 나스닥과 홍콩 증권거래소에 이중 상장되어 있는데, 창업자들은 의결권 행사에 유리한 등급의 주식만을 보유함으로써 회사에 대해 효과적인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소재 중국유럽국제비즈니스스쿨의 김창현 부교수는 "이는 대기업 창업자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류 전 회장은 주요 요직에서 물러났지만 징둥그룹 이사회 의장직을 여전히 맡고 있기도 하다.

류 전 회장은 지난 2018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아파트에서 미네소타대학 여대생 류징야오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기업에서 손을 떼기 시작했다.

그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지 4년 만인 올해 10월 류징야오가 제기한 소송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그는 기술산업에 대한 중국 정부 조사가 강화되는 가운데 올해 징둥닷컴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정윤교 기자)
◇FTX 파산에 美 농구스타 커리도 '희생양'
샘 뱅크먼-프리드(SBF)가 미국 법원에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 대한 파산보호신청을 한 가운데 재산을 잃게 된 것은 뱅크먼 뿐만이 아니라는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뱅크먼이 파산신청을 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160억 달러의 재산을 모두 잃었다며 미국 유명 농구스타 스테픈 커리와 미식축구 선수 톰 브래디 등 유명인도 FTX 파산으로 재산을 잃을 수 있다고 전했다.

스테픈 커리는 지난 2021년 FTX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돼 회사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톰 브래디도 지난 2021년 슈퍼볼 우승 뒤 그의 아내와 함께 FTX의 지분을 받고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아직 투자자들이 FTX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불분명하지만, 파산 신청으로 인해 자산이 사라질 우려가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뿐만 아니라 미식축구 선무 트레버 로렌스와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 테니스 선수 나오미 오사카 등도 FTX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회장은 FTX의 유동성 문제가 불거진 후 파산 발표가 있기 전 CNBC에서 "이 공간에는 유명 CEO와 유명 암호화폐 기업가가 있다"며 "대중은 판촉, 마케팅 등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강수지 기자)
◇'돈나무 언니' 대공황 재발 경고
유명 헤지펀드 투자자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당장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1920년대 대공황과 같은 사태를 야기할 것이라며 내년 인플레이션이 마이너스로 전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드 대표는 1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현재 Fed의 통화 정책 기조는 '심각한 실수'라고 지적하며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1920년 6월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24%에 달했으나 그 다음해 6월 마이너스(-) 15%로 급격하게 하락한 바 있다.

우드 대표는 연준이 1919∼1920년에 인플레이션에 대항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4.5%에서 7%로 2배 인상했던 것에 반해 현재 인플레이션이 훨씬 낮음에도 금리를 16배 인상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디플레이션 신호를 무시하고 있으며, 통화정책이 실패할 경우 대공황 같은 유동성 함정이 재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지연 기자)
◇억만장자 마크 큐반 "FTX 몰락의 뿌리는 탐욕"
억만장자 사업가인 마크 큐반은 샘 뱅크먼-프리드의 암호화폐 거래소 FTX 몰락은 탐욕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큐반은 스포츠 비즈니스저널이 주최한 워싱턴 D.C. 회의에서 연설에 나서 "지금 샘 뱅크먼-프리드는 그저 돈을 빌려 계열사에 대출하고 대차대조표상 FTX 토큰 가치가 유지되길 원하면서 '더 달라'고만 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 위기에 몰린 FTX는 최근 파산 보호를 요청했다.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 등을 포함한 FTX 관련 회사들도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연방파산법 11장(Chapter 11)에 따른 파산 신청을 했다.

마크 큐반은 NBA의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로 암호화 및 블록체인 관련 플랫폼에서 대형 투자자로 통한다.

큐반은 트위터에서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사태는 잘못된 기관에 대한 대출, 담보의 평가절하, 오만한 차익거래와 횡령이 뒤따른 은행업의 폭발(blow-up)"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윤시윤 기자)
◇ 美 뇌 전문가 "기억력 높이고 치매 막는 7가지 규칙"
미국 뇌 전문가이자 신경과학 연구원인 마크 밀스타인 박사는 기억력을 높이고 치매를 막기 위한 7가지 규칙들이 있다고 전했다.

밀스타인 박사는 13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심각한 정신적 쇠퇴가 노화의 피할 수 없는 부분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점검하라"며 "고혈압은 뇌졸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고, 콜레스테롤은 뇌와 신경계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혈당을 관리하라고 그는 조언했다.

혈당은 뇌의 주요 연료로, 설탕 자체는 우리의 적은 아니지만 과당은 적이라는 게 밀스타인 박사의 평가다.

세 번째로 양질의 수면을 취해야 한다.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기억력 감퇴 위험이 일반인보다 평균 10년 먼저 높아진다.

취침과 기상 시간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취침 1시간 전에는 휴대폰 등을 꺼야 하며 잠자기 전에 부드러운 음악을 듣거나 명상 등을 하는 것도 좋다.

네 번째로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해야 한다. 연어처럼 지방 많은 생선, 아보카도, 견과류, 블루베리, 녹색잎 채소 등이 포함되면 좋다.

다섯 번째로 금연을 해야 하고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여섯 번째로 사회적인 교류 활동을 늘려야 한다. 정기적으로 저녁 파티나 사교 행사에 참여한 55세 이상 사람들은 기억력 손실 위험이 더욱더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밀스타인 박사는 "마지막으로 새로운 기술을 계속해서 배우라"며 "기술을 배우고 정보를 얻는 것은 뇌에서 새로운 연결을 만드는 데 크게 효과적으로, 뇌의 연결이 많아지면 기억력 향상 능력이 강화된다"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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