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퇴출 신호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재닛 옐런 (CG)
[연합뉴스TV 제공]

폭스뉴스의 찰스 가스파리노 선임 기자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백악관이 옐런 장관의 후임자를 찾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주장했던 옐런 장관이 우아하게 퇴장할 수 있도록 백악관이 인플레이션의 (눈에 띄는) 하락세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적었다.

그는 옐런 장관의 후임으로는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과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최고경영자(CEO)가 거론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월가를 중심으로 옐런 재무장관의 교체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돼왔지만, 지금까지 백악관은 공식적으로 이런 루머를 부인해왔다.

하지만 올해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누군가는 경제 둔화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며 그것이 옐런 장관일 것이란 분위기가 팽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연 기자)

◇ 日 연구소 "물가상승률 4% 도달 가능성"

일본의 물가 상승률이 4%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NHK가 4일 보도했다. 지난달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40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2월 CPI는 이달 20일에, 1월 CPI는 내달 2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는 12월 혹은 1월 CPI 상승률이 식료품 등의 가격 인상으로 4%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연구소는 2월부터 CPI 상승률이 둔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식품 가격 인상 러시는 지속되겠지만 전기·가스요금 부담을 덜기 위한 정부의 정책으로 물가 상승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과 엔화 약세가 일단락된 점도 물가 고점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는 "상승률이 둔화한다고 해도 물가가 오르는 상황은 변함이 없다"며 "올해 춘투에서 임금 상승이 얼마나 확산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빌 애크먼, 코카콜라·펩시코 재차 비판

행동주의 투자자 빌 애크먼이 지난 2일 트위터를 통해 코카콜라(NYS:KO)와 펩시코(NAS:PEP)를 재차 비판했다고 마켓워치가 3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소프트 드링크업체인 두 곳이 "다른 어떤 기업보다 글로벌 건강에 더 큰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크먼은 트위터에서 "당뇨와 비만, 그리고 청량음료 소비 사이와의 상관관계만 봐도 그렇다"면서 "원고 변호사가 이들에 대해 커다란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이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코카콜라와 펩시코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그들의 광고와 건강 관련 정보 공개(혹은 비공개), 그리고 비판 세력 매수 등"이라면서 "건강에 대한 인식이 낮은 어린이들 혹은 저소득군에 피해가 균형이 맞지 않을 정도로 가해진다"고 비판했다.

미국 성인 인구의 약 40%가 비만이며 이는 지난 40년 사이 3배가 늘어난 것이다. 비만은 코카콜라의 핵심 시장인 멕시코 등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애크먼은 버크셔 해서웨이 A(NYS:BRK.A)가 1980년대부터 코카콜라에 투자해온 것을 비판해왔다. 버크셔가 보유한 코카콜라 지분은 거의 10%로 그 규모는 약 250억 달러에 달한다. 워런 버핏 버크셔 최고경영자(CEO)는 코카콜라뿐만 아니라 체리 코크를 포함해 당이 많이 함유된 제품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와 펩시코 모두 당이 적거나 낮은 음료를 강조하고 있지만, 여전히 당이 높은 소다가 음료 사업부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펩시코는 미국 스낵시장의 핵심 사업자인 프리토-레이도 보유하고 있다.

애크먼이 코카콜라와 펩시코를 들며 비만 문제를 제기할 때 그를 비판하는 쪽에서는 그가 CEO를 맡은 퍼싱스퀘어가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NYS:QSR)에 투자한 것을 지적한다. 이 브랜드는 버거킹과 팀 호튼을 보유하고 있다. 두 업체는 모두 패스트푸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청량음료를 포함해 칼로리가 매우 높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정선미 기자)

◇갤럽 "미국인 80%, 새해 경제 어려움 예상"

대다수 미국인은 새해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비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갤럽은 지난달 5일부터 19일 사이에 1천800명 이상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 성인의 79%가 올해 경제적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 경제를 낙관한 응답자는 20%에 그쳤다.

인플레이션 전망도 비관적인 편이었다. 갤럽에 따르면 미국인 65%는 올해 물가가 더 높이 치솟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올해 인플레이션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오를 것이란 답변은 35%에 불과했다.

올해 실업률 증가를 예상한 미국인은 53%에 달했다. 응답자의 46%는 고용 증가를 예상했다.

올해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점친 미국인은 63%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90%는 올해 민주당과 공화당 간 정치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윤교 기자)

◇ 사회 초년생이 가져야 할 연성 기술

미국 CNBC는 고용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사회 초년생은 다섯 가지의 연성기술(soft skill)을 익히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매체는 경력 전문가이자 링크드인의 아태 지역 편집장인 푸자 차브리아를 인용해 "경성기술(hard skill)은 기업의 관심을 끄는 데 도움을 주지만, 연성기술은 (실제) 취업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성기술은 고용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일차적으로 필요하지만, 연성기술까지 갖춰야 실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차브리아 편집장은 "우선 소통의 기술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견해와 의견을 간결하게 전달해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서 원격 근무 형태가 증가하면서 시간 관리 능력은 고용주와 신뢰를 구축하는 데 더욱더 중요해졌다.

비판적 사고도 필요하다. 활용 가능한 모든 사실과 정보를 바탕으로 상황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시된다.

마지막으로 대인관계 기술도 중요하다고 차브리아 편집장은 강조했다.

그는 "팬데믹 이후 직장에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세계적으로 팀 단위로 협력하는 능력은 중요한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 日 가정, 도쿄서 이사하면 자녀 한 명당 100만엔 받아

일본 정부가 한 가구가 도쿄 밖으로 이사할 경우 자녀 1명당 최대 100만 엔(약 7천670달러)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간) CNBC 등 복수의 외신이 보도했다.

이러한 결정은 일본 당국이 대도시 지역의 밀집된 인구를 분산시키고, 감소하는 출산율을 개선하며, 시골 지역 고령화된 인구를 다양화하기 위해 나왔다.

일본 정부는 이미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가족들에게 자녀 1명당 30만 엔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일본 전체 인구의 28.9%가 최소 65세 이상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해 0∼14세 인구는 1천478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1.8%로 일본에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교도통신은 도쿄 23개 지역과 지방 통근자들이 이주비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보도했다. 2021년에는 2천381명이 수도권 도쿄를 벗어나 자금을 청구했다.

재정적 지원은 만 18세 미만의 아동이나 만 18세이지만 고등학교 재학 중인 청소년까지 해당된다.

바바 나오히코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감소한 일본의 노동력을 보존하고 늘리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며 "일본 기업들은 특별한 기술을 가진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해외, 특히 아시아 국가들에서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훨씬 더 높은 연봉을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작년 백악관 방문한 뱅크먼-프리드…팬데믹 예방 때문

암호화폐 시장 급락을 이끌었던 샘 뱅크먼-프리드 FTX 전 설립자가 지난해 백악관에 초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지난 주 공개된 백악관 방문자 기록에는 뱅크먼-프리드가 포함돼 있었으며 백악관 관리들은 그를 만나 코로나19 팬데믹 예방에 초점을 맞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스티브 리체티 백악관 보좌관과 브루스 리드 비서실 부실장이 함께 회의에 참석했다"며 "회의에서는 뱅크먼-프리드의 재단과 관련해 팬데믹 예방과 암호화폐 산업 등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다뤘다"고 말했다.

다만, 폭스비즈니스는 백악관 대변인이 바이든 행정부가 암호화폐 논의를 위한 의회의 행동 필요성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는지에 대해선 말을 돌렸다고 전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아시다시피 지난 3월 대통령은 팬데믹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표했고 11월에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며 "회의에서는 전염병 예방 관련 문제와 암호화폐 거래소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뱅크먼-프리드 재단으로부터 받은 기부금을 반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 질문에 "언급할 수 없다"고 답했다.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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