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억만장자 기업인 마크 큐반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성장하는 데 따라 온라인상의 오보(misinformation)가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큐반은 팟캐스트에 출연해 "AI 플랫폼이 진화하고 확산하는 데 따라 온라인 오보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도 잘못된 정보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확산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곳은 어느 정도 사람이 보호막을 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런데 챗GPT나 그와 유사한 플랫폼은 기계가 정보를 제어한다"며 "일단 그런 플랫폼이 자생하기 시작하면 기계가 왜, 그리고 어떻게 그런 결정을 내리는지와 누가 기계를 제어하는지 등을 정의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큐반은 "일부 플랫폼이 최근 오류를 내는 것은 그 기술이 아직 유아기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특히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은 항상 사실 확인을 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권용욱 기자)




◇ 인드라 누이, 마이애미 콘도 158억 원에 매물로 내놔

펩시코 최고경영자(CEO)를 지내고 전 세계적으로 산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인드라 누이가 마이애미 콘도를 1천240만 달러(한화 약 158억 원)에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고 맨션글로벌이 10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콘도는 천장에서 바닥까지 내려오는 대형 창문과 바다 전망을 갖춘 매우 높은 건물이다.

부동산 거래 기록에 따르면 누이와 그의 남편은 지난 2016년에 방 5개짜리 이 콘도를 640만 달러(한화 약 81억7천만 원)가 약간 안되는 가격에 매입했다.

럭스 리빙 리얼티의 도라 푸이그 부동산 중개인은 이 콘도가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가 설계한 것으로 "진정으로 독특하다"고 말했다. 잉겔스는 덴마크의 천재 건축가로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건축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푸이그는 "이 콘도에 들어서는 즉시 긍정적이고 고요하며 선한 에너지가 당신을 채우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5천 제곱피트(465㎡) 규모에 달하는 콘도는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석판 바닥에 목공 패널, 수작업을 통해 칠한 문, 밝은 색상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정선미 기자)

◇ 日 기업, '원전 최대한 활용' 방침에 인력 증강

일본 정부가 탈탄소 사회 실현과 에너지 안정 공급을 위해 원자력 발전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우자 관련 기업들도 인력을 늘리고 있다고 NHK가 13일 보도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내년부터 2년간 원자력 부문 인력을 최대 140명으로 올해 대비 약 40% 늘리기로 했다.

미쓰비시의 원자력 부문 직원 수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 이전보다 약 1천 명 적은 4천 명 수준이다. 하지만 차세대형 원자로 개발 등을 위해 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필요한 인원을 선별해 채용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IHI는 화력발전 부문 기술자 이동 등을 통해 이미 원자력 부문 직원 수를 800명으로 2년 전 대비 150명 늘렸다. NHK는 정부의 방침뿐만 아니라 현지의 이해를 얻기 위한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도 기업들이 인력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美 SEC, 모르몬교 공시 규정 준수 여부 조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모르몬 교단 투자 부문이 공시 규정을 준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SEC 규정은 모르몬교 투자 펀드인 '엔사인 피크 어드바이저스(이하 엔사인 피크)' 규모의 관리자들이 미국 상장 기업의 지분을 공시하게 돼 있다. WSJ은 이를 약 400억 달러 규모라고 보도했다.

엔사인 피크의 자산 규모는 전 직원 데이비드 닐슨이 2019년 내부고발을 하면서 드러난 바 있다. 닐슨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LDS)를 위해 1천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했다.

당시 엔사인 피크의 자산 규모는 800억∼1천억 달러로 하버드 대학교 기부금의 두 배, 일부 국부 펀드보다 더 컸다.

닐슨은 엔사인 피크가 어떠한 자선 활동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금 면제를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교회 관계자들은 세법 위반이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지난 달 31일 닐슨의 변호사들은 미국 상원 재무위원회에 90페이지의 메모를 통해 엔사인 피크의 자산 규모와 해외 은행 계좌 보유 여부에 관해 미국 국세청(IRS)에 거짓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더그 안데르센 LDS 대표는 이에 대해 "우리는 항상 정부 규제 기관과 협력할 용의가 있으며 완전한 준수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르몬 교도들은 좋은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그들의 연간 수입의 10%를 기부해야 한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LDS 웹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기금은 "교회를 건설하고 전 세계에 걸쳐 하나님의 일을 더 하는데" 사용된다. (윤시윤 기자)

◇파산 FTX, 사내 심리학자도 고용했었다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실리콘 밸리의 심리학자도 고용했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링크드인에 따르면 조지 러너 박사는 2022년 FTX에 사내 심리학자로 합류했다.

그의 공식 업무는 직원들의 성과를 관리하는 역할로, FTX 직원 300명 중 약 100명을 담당했고, 이들 중 20명에게는 자신의 진료소에서 별도 진료를 봐주기도 했다.

그는 15년 경력의 심리학자로, 2004년 베일러 대학교를 졸업했다. 2008년 명문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레지던트를 마쳤다.

그는 FTX 합류 전 FTX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과 다른 스타트업 중역들에게 심리 상담을 제공했으며, 뱅크먼-프리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으로도 알려졌다.

러너 박사는 FTX 직원들이 지나치게 근무를 오래 한다고 지적하며 바하마에서 사내 미팅이나 행사를 적극적으로 주최하기도 했다. (김지연 기자)

◇ 미국인, 슈퍼볼에 115달러 지출 계획…전년비 31% 증가

미국인들은 올해 슈퍼볼 선데이에서 평균 115달러(약 15만 원)를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평균인 88달러(11만 원)보다 31% 증가한 수치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온라인 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렌딩트리가 18세에서 77세 사이의 미국 소비자 2천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미국인들은 올해 슈퍼볼에서 ▲관전 파티 ▲경기 관련 의류 및 소품 구매 ▲승패 내기 등에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고소득자들은 평균 246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18세 미만의 자녀와 밀레니엄 세대의 부모들도 각각 204달러와 176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18~26세 사이의 Z세대는 작년보다 올해 슈퍼볼에 더 많은 돈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밀레니엄 세대는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전했다.

지출 항목별로 살펴보면 경기 관람을 위해 파티를 열겠다고 응답한 미국인이 전체의 20%로 이는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수치다.

경기 관람을 위해 음식과 음료에 돈을 쓰겠다는 응답자는 66%였고, 응원을 위해 의류와 장식, 스트리밍 구독권, 스피커와 프로젝터 등 전자 장비를 구매하겠다는 응답도 많았다.

또한, 미국 수십 개 주에서 스포츠 도박이 합법화됨에 따라 게임 승패에 베팅하겠다는 응답자도 40%를 차지했다.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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