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의 TV쇼 '샤크 탱크'의 스타 진행자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케빈 오리어리가 인터넷 검색에 구글 대신 챗GPT를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빈 오리어리

12일(미국시간) 오리어리는 비즈니스인사이더와 가진 인터뷰에서 6개월 전만 해도 매일 인터넷 검색을 하는 데 구글에 의존했다면서 "이제는 50%는 구글로 50%는 챗GPT로 검색을 나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어리는 챗GPT를 만들어낸 오픈AI에 지분 투자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오리어리는 수년간 빙 검색 엔진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챗봇 기술 등 새로운 기술이 완전히 적용되면 이를 사용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챗GPT가 큰 인기를 끌면서 구글은 최근 '바드'를 출시했으며 중국의 거대 IT기업인 바이두 역시 챗GPT와 유사한 서비스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런 모든 상황이 구글의 지배력을 축소하는 것이며 패배자로 만들고 있다고 오리어리는 지적했다.

그는 "AI 검색 전쟁이 시작됐다"면서 "챗GPT는 분명히 구글에 위협이며 구글은 이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면서 "시장은 아직 이에 대해 구글 주식을 벌주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 몇 분기 내에 만약 챗GPT가 정말로 엄청난 구독료 수수료를 가져다주기 시작한다면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日 증권업협회, 구조화채권 판매 새 규칙 도입

일본증권업협회가 구조화채권이라고 불리는 복잡한 금융상품의 판매와 관련해 새로운 규칙을 마련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수익률은 높지만, 시장 급변으로 투자자산이 크게 줄어들 위험이 있어 개인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금융상품 상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구조화채권과 관련된 불만 및 상담 건수는 341건에 달했다. 위험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어 퇴직금의 대부분을 구조화채권에 투자하도록 권유받은 경우도 있었다.

금융청이 이를 문제 삼자 은행과 증권사에서는 판매를 자제하는 움직임이 퍼졌다.

증권업협회는 이르면 7월 새로운 규칙을 도입할 예정이다. 금융자산이 충분한 고객에게 상품을 팔거나 보유자산 대비 리스크성 자산의 비중이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조건 등을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실질적으로 부유층 전용으로 한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협회는 각 금융기관에 '초보용 상품이 아니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을 형성하는 적합하지 않다' 등의 상품 특징도 설명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규칙을 어긴 증권사 등에는 과태료를 부과할 뿐만 아니라 회원권 정지나 제명 처분도 내릴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 대량해고 임박한 '메타'…직원들 "일 없어요"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플랫폼이 또 한 번의 대규모 감원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의 업무 분담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메타 플랫폼의 일부 직원들은 팀 예산이나 향후 인원이 명확하지 않아 관리자들이 업무 분담 계획을 짤 수 없다고 토로했다.

메타 플랫폼은 지난해 가을 비용 절감을 위해 1만1천 명을 해고한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올해를 '효율성의 해'로 정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직원들은 "수많은 사람이 돈을 받고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우선순위 프로젝트나 결정을 승인하는 데 한 달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 일부 관리자들은 관리 책임이 없는 역할을 바꾸거나 회사를 그만두라는 요구를 듣고 있다고 토로했다.

메타는 현재 직원들의 성과를 계속 검토하고 있어 오는 3월에는 추가 감원이 예상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일부 메타 직원들은 "감원과 업무 불확실성으로 인해 직원들이 의욕을 잃고 사기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미국인들, 올해 밸런타인 소비 역대 최대규모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올해 미국인들이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역대 최대 금액을 소비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미소매업협회는 올해 미국인들이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259억 달러를 사용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년의 239억 달러보다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평균 소비금액은 192.80달러로, 지난해 175.41달러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지출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 품목은 쥬얼리로, 55억 달러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외식에도 약 44억 달러를 사용할 것으로 추정됐다.

가장 인기 있는 선물은 사탕류(57%)였으며, 카드(40%)와 꽃(37%) 등도 순위에 올랐다.

전미소매협회는 매년 7천600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발렌타인 소비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올해 조사는 지난 1월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다. (김지연 기자)

◇ 하버드대, 행복에 대한 85년간의 연구 결과는

하버드대가 지난 85년간 행복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사회적 건강(Social fitness)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정신의학과 교수인 로버트 월딩거는 13일(현지시간) CNBC 기고문을 통해 "사회적 건강은 우리의 장수에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하버드대는 지난 1938년 '무엇이 우리 삶을 행복하게 하는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관련 연구를 시작해 세계 724명의 참가자의 건강 기록을 수집하고 2년 간격으로 그들의 삶에 대한 구체적인 설문을 이어갔다.

월딩거 교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직업적 성취나 돈, 운동, 또는 건강한 식단이 답이 아니었다"며 "85년간 연구를 통해 우리가 배운 가장 일관된 결론은 긍정적인 인간관계가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하고 건강하게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관계를 평가하는 일곱 가지 기준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밤중에 겁에 질려 잠에서 깨면 누구에게 전화할 것인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삶의 목표를 추구하도록 격려하는 사람이 있는지, 당신에 대해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이 있는지, 인생의 많은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이 있는지, 전문 지식이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할 때 도움을 줄 사람이 있는지, 누가 당신을 웃게 하는지 등을 월딩거 교수는 거론했다.

그는 "모든 관계가 이런 유형들이 아니어도 괜찮다"며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권용욱 기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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