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미국 국채 가격도 하락했다. 경제 지표 호조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달러화 가치가 엔화에 대해 급락했으나 유로화에 대해서는 소폭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50엔대에 진입하면서 일본 외환 당국이 개입한 것으로 추정됐다. 달러 인덱스는 107선에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관계자들이 매파적인 목소리를 키우면서다. 달러 인덱스는 한때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으며 기술적으로도 추가 상승 가능성을 예고했다.

뉴욕유가는 금리와 달러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이후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이날 레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높은 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스틱 총재는 금리 동결을 주장하면서도 "나는 (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 위원으로 꼽히지만, 조만간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할 위험을 높였다.

앞서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기준금리를 연내 한 차례 더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인플레이션을 제때 2%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계속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8월 채용공고는 961만건으로 전달보다 69만건가량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880만건도 웃돈 것으로 고용 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8월 채용공고는 4월 이후 최고치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0.97포인트(1.29%) 하락한 33,002.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94포인트(1.37%) 떨어진 4,229.4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8.31포인트(1.87%) 밀린 13,059.47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국채금리의 가파른 상승세와 채용 관련 경제 지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 등을 주시했다.

국채금리는 연준이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4.8%를 돌파하며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4.9%를 넘어서며 2007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7.72%까지 올라 8%에 육박했다.

강한 경제 지표와 함께 연준 위원들이 높은 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하자는데 대체로 동의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고금리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레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높은 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스틱 총재는 금리 동결을 주장하면서도 "나는 (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 위원으로 꼽히지만, 조만간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할 위험을 높였다.

앞서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기준금리를 연내 한 차례 더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인플레이션을 제때 2%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계속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위원들의 대다수는 올해 1회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회 더 금리를 인상할 경우 내년에는 0.25%포인트씩 2회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5%를 웃도는 고금리 환경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다.

경제 지표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지속되면서 연준이 더 오래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위험은 커지고 있다.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 기업들의 미래 수익이 타격을 입고 기업들의 차입비용이 커진다.

이날 발표된 8월 채용공고는 961만건으로 전달보다 69만건가량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880만건도 웃돈 것으로 고용 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8월 채용공고는 4월 이후 최고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바닥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채권시장의 매도세가 진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통상 주식시장은 9월과 10월에 계절적으로 약세를 보이지만, 금리가 계속 오른 데 따른 우려가 주가를 더 아래쪽으로 밀어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에 대한 위협은 금리 쪽에서 더 크다"라며 "주식이 바닥을 찾기 전에 채권 시장에서 이번 매도세를 극복하고, 어떤 식으로든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스엔드프라이빗 웰스의 알렉스 맥그래스 CIO는 "금리 상승이 주식시장에 상당한 역풍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9.1%를,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30.9%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17포인트(12.32%) 오른 19.78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3시보다 12.9bp 상승한 4.804%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4.8bp 오른 5.156%를,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15bp 상승한 4.939%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 -43.3bp에서 -35.2bp로 마이너스 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미국 경제의 연착륙, 미국 채권의 초과 공급 등을 우려했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매파적인 행보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필요가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또한 인플레이션을 제때 2%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계속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를 동결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으나, 오랜 기간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해 고금리 환경이 오래 지속될 것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조만간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인 빌 애크먼은 10년물 국채금리는 5%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국 채권시장에 이른바 '채권 자경단'이 돌아왔다는 분석도 나왔다.

'채권 자경단'이란 인플레이션이나 정부의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 때문에 채권 가격이 하락할 수 있을 경우 국채를 대량 매도해 채권 수익률을 높이는 투자자들을 말한다.

이 용어를 1980년대에 처음 만든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채권 자경단이 행진하고 있다"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야데니 대표는 이 보고서에서 "연방 정부의 늘어나는 적자 규모가 채권의 공급을 수요보다 다 많이 발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는 채권 자경단이 시장에 진입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채용 관련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여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우려가 다시 채권 금리를 끌어올렸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8월 채용공고는 961만건으로 전월보다 69만 명 증가했다. 8월 채용공고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전망치(880만건)와 전월치(892만건)보다 많았다.

채용 지표 발표 이후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1회 인상할 가능성을 31%까지 높였다.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9% 수준이다.

TD증권의 미국 채권 수석 전략가인 제냐디 골드버그는 "시장은 모든 강한 경제 지표를 미국 경제 연착륙의 증거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가 미국 채권 금리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아폴로의 토르스텐 슬록 분석가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도달했음에도 장기 채권 금리는 높은 수준을 보인다"며 "이는 중국의 영향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슬록 분석가는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해 중국의 대미 수출이 줄어들고 있고, 중국이 미국 채권을 매수할 수 있는 달러가 줄어들고 있다"며 "최근 중국의 미국 국채 매도 속도도 빨라졌다"고 전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8.76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9.807엔보다 1.047엔(0.70%)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471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4810달러보다 0.00095달러(0.09%)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5.77엔을 기록, 전장 157.00엔보다 1.23엔(0.78%)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6.995보다 0.02% 상승한 107.014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7.207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으며 달러화의 전반적인 강세 흐름을 반영했다. 달러 인덱스는 기술적으로도 추가 상승이 유력한 것으로 풀이됐다. 120일 이동 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달러 인덱스는 120일만 200일선을 위로 뚫으면 기술적으로 정배열이 완성된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좀처럼 상승세를 멈추지 못한 영향 등으로 달러화가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11bp 오른 4.79%에 호가됐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4bp 오른 5.15%에 호가가 나왔다.

연준이 매파적인 행보를 누그러뜨리지 않으면서 미국채 수익률을 밀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전날 물가 안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물가 안정을 성취하는 데 아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매우 강한 노동 여건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노동 시장이 강한 수준을 장기간 유지할수록 많은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연준 집행부인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같은 날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를 뒷받침할 정도로 탄탄한 것으로 거듭 확인됐다.

지난 미국 기업들의 채용 공고 건수는 증가했다. 미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채용공고는 961만건으로 전월보다 69만 명 증가했다. 8월 채용공고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전망치(880만건)와 전월치(892만건)보다 많았다. 전체 고용 및 채용 공고에서 채용 공고 수치를 보여주는 비율은 5.8%로, 전월치인 5.4%보다 높았다.

시장은 이제 연준이 주목하는 미국의 고용 지표인 9월 고용보고서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7만명 증가해 전달의 18만7천명에서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월 실업률은 3.7%로 전달의 3.8%에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달러-엔 환율이 일본 외환 당국의 경고에도 한때 150엔선을 넘어선 뒤 148엔선으로 물러서는 등 급락했다. 일본 외환 당국이 구두개입에 이어 실개입에 나선 영향 등으로 추정됐다.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도 구두개입성 발언을 이어갔다. 스즈키 재무상은 일본 당국이 외환시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로화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경제 둔화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일부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경기 부진을 되돌리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를 4.10%로 넉 달 연속 동결했다. RBA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6월 금리 인상 이후 넉 달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호주달러화는 한때 0.63 달러가 깨지는 등 약세를 보였다.

미즈호의 이코노미스트인 콜린 애셔는 (일본 외환당국의) 이전 개입에 비해 이번 조치의 규모는 작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사람들이 개입을 기대하고 개입이라는 믿음에 반응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화가 어떤 이유도 없이 이렇게 짧은 시간에 그렇게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대체로 개입이다"고 강조했다.

노르디아의 분석가인 닐스 크리스텐슨은 "150엔선 언저리에서 시장은 분명히 매우 긴장하고 있다"면서 "트레이더들이 매수 포지션을 축소하는 것에 대해 긴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 생각에 이것이 개입이라면 그들은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이를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들은 달러-엔 매수 포지션을 실제로 청산하기 위해 추가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롬바르드 오디에르의 이코노미스트인 새미 차르는 "현재 미국 달러화를 지지하는 두 가지 매우 강력한 요소가 있다"면서 "실질 금리 차이는 미국에 유리하고 미국 경제는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국채 매도를 주도하는 기술적 요인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상황이 미국채 수익률의 지속적인 상승을 정당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요 투자자들이 굴복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1센트(0.46%) 오른 배럴당 89.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배럴당 95달러를 향해 고공 행진하던 WTI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에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전날 종가는 9월 13일 이후 3주 만에 최저치였다.

그러나 연말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어 유가 낙폭은 제한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최근 10년물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고 달러화 가치도 크게 오르면서 원유시장의 차익실현 매물이 촉발됐다고 전했다.

금리 상승은 기업들의 비용을 높이고, 침체 위험을 높인다. 달러화 가치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금리 환경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강세는 해외 트레이더들의 원유 수요를 억제하는 요인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이날 한때 107.348까지 올랐다. 7월 중순에 99.554까지 하락한 데서 7.8%가량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달러화와 금리가 추가로 올랐으나 유가 하락은 제한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공급 제한으로 연말까지 원유 시장이 공급 부족 상태라는 전망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JOLTs(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채용공고는 961만건으로 전월보다 69만 명 증가했다. 8월 채용공고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전망치(880만건)와 전월치(892만건)보다 많았다.

트레이더들은 다음날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최근 경제 지표 강세 등을 이유로 산유국들이 감산 정책에 깜짝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하이탐 알가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인 석유 수요 증가로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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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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