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다음날 예정된 미국의 9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고, 국채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고용시장이 둔화할 수 있다는 기대로 하락했다.

뉴욕 유가는 수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8월 말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주간 실업 지표는 전주보다 증가했으나, 예상보다 견조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에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천 명 증가한 20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 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다만 감원 계획이 올해 들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점진적으로 실업률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보고서에 따르면 9월 감원 계획은 4만7천457명으로 전월 기록한 7만5천151명보다 37%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8% 증가했다.

올해 들어 1~9월 총 감원 계획은 60만4천5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으로 2020년 이후 최대이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거의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무역적자가 전월보다 거의 10%가량 줄어든 58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WSJ 예상치인 595억 달러보다 적은 수준으로 2020년 9월 이후 가장 적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이 최근 엇갈리는 가운데, 이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채권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올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채권시장이 최근 "상당히 긴축됐다"라며 "이는 1회 금리 인상과 맞먹는 수준"이라며 현재의 경제 환경이 추세를 유지하면 장기 국채금리의 상승이 연준의 일을 크게 해주고 있어 추가 금리 인상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계속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돌아가는 것을 본다면 우리는 금리를 동결하고 정책의 효과가 계속되도록 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8포인트(0.03%) 하락한 33,119.5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6포인트(0.13%) 떨어진 4,258.1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18포인트(0.12%) 밀린 13,219.83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나오는 고용보고서와 국채 금리 움직임을 주시했다.

전날 나온 ADP의 민간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비농업 고용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도 낮아졌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8만9천 명 증가해 2021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 전날 수치는 시장 예상치 16만명 증가보다 적은 수준이다.

미국의 비농업 고용은 지난 8월에 18만7천명을 기록해 앞서 12개월간 기록한 월평균 수치인 27만1천명을 크게 밑돈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고용은 17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3.7%로 전달의 3.8%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긴축을 중단하려면 고용 시장이 둔화하는 것을 봐야 하지만, 그동안의 고용 둔화 속도는 시장의 예상보다 더뎠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도 전달보다 증가했으나 예상치를 밑돌아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함을 시사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주간 실업 지표에 초반 올랐다가 다시 소폭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이틀 연속 떨어졌다. 장기 국채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가 일단 멈춰서면서 투자자들은 한숨을 돌렸으나, 전문가들은 주가가 반등하려면 국채금리가 안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S&P500지수내 11개 업종 중에서 필수소비재, 자재, 산업, 에너지,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하락하고, 부동산, 헬스, 금융, 기술 관련주는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강하면 증시 매도세가 촉발되고 긴축 위험이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 리서치를 위한 슈왑 센터에 랜디 프레드릭은 마켓워치에 "고용 보고서가 지금은 결정적이다"라며 예상보다 강한 고용 보고서는 주식의 더 심한 매도를 촉발시킬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떨어지는 것을 억제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공포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당장은 좋은 뉴스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특히 고금리, 강달러, 고유가가 시장을 강타하는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츠의 스콧 라드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우리는 저금리 환경에서 좀 더 정상화된 금리 환경으로 전환되는 중간에 있다"라며 "이러한 조정 기간에는 (상황이) 험난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고용 시장은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다만, 수치가 덜 뜨겁고, 더 완화되는 등 가장 건강한 방식으로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4%를,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19.6%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9포인트(0.48%) 하락한 18.49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3시 기준보다 2.7bp 하락한 4.715%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5.9bp 내린 5.041%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2bp 상승한 4.887%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 -35.8bp에서 -32.6bp로 마이너스 폭이 축소됐다. 국채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채권금리는 최근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틀 연속 하락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의 정도를 가늠하기 위해 노동 시장과 관련된 경제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30일로 끝난 한 주 동안 20만7천 명이 신규로 실업보험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천 명 늘어났다. 다만, 이날 발표된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 21만 명을 하회했다.

전문가들은 실업보험 청구자 건수는 여전히 견조한 노동시장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으로 시선을 옮겼다.

미국 노동부는 익일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공개한다.

WSJ 전문가들은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17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월 증가분인 18만7천 명 증가에 비해 소폭 둔화한 수준이다.

한편 미국의 무역적자는 거의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무역적자가 전월보다 거의 10%가량 줄어든 58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WSJ 예상치인 595억 달러보다 적은 수준으로 2020년 9월 이후 가장 적다.

이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채권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올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채권시장이 최근 "상당히 긴축됐다"라며 "이는 1회 금리 인상과 맞먹는 수준"이라며 현재의 경제 환경이 추세를 유지하면 장기 국채금리의 상승이 연준의 일을 크게 해주고 있어 추가 금리 인상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계속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돌아가는 것을 본다면 우리는 금리를 동결하고 정책의 효과가 계속되도록 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의 투매로 채권이 매력적인 수준이 됐다고 평가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채권·외환·원자재 부문의 수석 전략가인 밥 미카엘은 "통상 채권 금리는 중앙은행의 마지막 금리 인상 후 떨어지는 추이를 보인다"며 "미국 경제가 연착륙, 침체 중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벌써 판단할 수는 없지만, 지금이 할인된 채권을 사기에는 좋은 시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피크테 자산운용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 국채 매도세는 채권의 밸류에이션을 매력적인 수준으로 만들었다"며 "연준이 최종 금리에 근접했고 내년 후반기에 통화 완화책을 시작할 것임을 고려하면 10년물 금리 4.5%는 매력적인 진입 시점"이라고 말했다.

TD증권은 보고서에서 "10년물 금리가 기술적 에어 포켓인 4.50%~5.32%에 유지되고 있어 강력한 고용 보고서는 베어 스티프닝이 계속되도록 촉발할 수 있다"라며 그러나 "임금이 예상과 달리 둔화한다면 (채권) 매도에 찬물을 끼얹어 시장이 최근 약세의 일부를 뒤집고, 일시적인 일부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8.45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9.053엔보다 0.601엔(0.40%)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5496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5154달러보다 0.00342달러(0.33%)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6.60엔을 기록, 전장 156.74엔보다 0.14엔(0.09%)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6.701보다 0.34% 하락한 106.342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미국의 고용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약세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각종 고용보조 지표가 고용이 둔화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월가의 예상보다 적었다. 지난달 30일에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천 명 증가한 20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 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이에 앞서 전날 발표된 미국의 9월 민간 고용 증가세는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8만9천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의 증가 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16만명 증가였다.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다. 이는 12개월 연속 둔화한 것이다. 이직자들의 임금 인상률은 9.0%를 기록해 전달의 9.7%에서 둔화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7만명 증가해 전달의 18만7천명에서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월 실업률은 3.7%로 전달의 3.8%에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엔화는 추가 약세가 제한됐다. 일본 외환 당국자들의 구두개입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도 주춤해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종가대비 3bp 내린 4.71%에 호가됐고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4bp 하락한 5.02%에 호가됐다.

국제유가가 전날 이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미국채 수익률 급등세를 진정시키는 데 한몫한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 이상 하락한 배럴당 82.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유가는 수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8월 말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된 데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 등에 뉴욕 유가는 5%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유로화도 반등에 성공했다. 유로존의 경제지표가 당초 전망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점 등도 유로화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됐다. 유로존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예비치를 소폭 웃돌았다.유로존 9월 서비스업 PMI는 48.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말 발표된 예비치인 48.4와 8월 수치인 47.9를 웃도는 수준이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 수위가 엇갈리는 가운데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미국채 수익률 등 채권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데일리 총재는 이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계속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돌아가는 것을 본다면 우리는 금리를 동결하고 정책의 효과가 계속되도록 둘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오늘날과 같은 금리를 유지하더라도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가 하락하면서 정책은 점점 더 제약적으로 될 것"이라며 "따라서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적극적인 정책 대응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높게 더 오래'(higher for longer) 유지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기조를 재점검하기 시작했다.

아비바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배일리 웨이크필드는 모두가 제기하는 의문은 미국채 수익률이 계속해서 더 오를 수 있는지, 그리고 어느 시점부터 미국채 수익률이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금요일 나오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에서 더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면 투자자들은 연말에 기준금리 인상이 점쳐지는 데 대해 조금 덜 걱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NG 분석가들은 미국의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시장이 지난 4일 발표된 민간부문 고용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고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채권시장이 솜고르기에 나서고 미국 달러화가 조정 장세를 보이는 게 고용 지표 하락에 대한 기대에 너무 의존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인 울리히 로이트만은 "부정적인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참가자들에게 더 큰 인상을 주었다는 점은 유로-달러 환율 수준이 1.05달러 미만이고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80%를 넘는다는 사실이 단순히 매우 야심찬 수준이었다는 데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들을 지지하기 위해서는 상당할 정도의 경제지표가 요구됐다"고 강조했다.

유니크레디트의 전략가들은 현재의 엔화 수준을 고려할 때 BOJ의 개입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1달러(2.27%) 하락한 배럴당 82.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틀간 하락률은 7.76%에 달한다.

이날 종가는 지난 8월 30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날 발표된 원유 재고 자료에서 휘발유 재고가 600만배럴 이상 증가하면서 수요에 대한 우려가 강화됐다.

최근 들어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경기 악화 위험이 커진 데다 높은 고유가 환경이 수요 파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에 차익실현 매물도 대거 출회됐다.

자예 캐피털 마켓츠의 나임 아슬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9월까지 유가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이달은 "차익실현의 좋은 시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트레이더들이 국채금리의 상승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에 약세론자들 편에 승산이 있을 수 있다"라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올리면 성장률은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발표된 미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22만4천배럴 줄었으나, 휘발유 재고는 648만1천배럴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30만배럴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많이 늘어난 재고는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촉발했다.

휘발유 공급량은 지난 4주간 하루 평균 830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가량 적은 수준이다.

SPI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는 "휘발유 재고의 증가가 금리 상승으로 내년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 속에 원유시장으로 전이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WTI와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면서 투기적 매수 포지션이 늘어난 점도 차익실현의 발판이 됐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전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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