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9월 비농업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국채 가격은 9월 고용 보고서에 하락했고, 30년물 국채금리는 또다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화 가치는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차익실현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인덱스가 직전 주까지 주간 단위로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데 따른 피로감도 누적됐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다.

뉴욕유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그러나 한주간 유가는 9%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의 고용이 괴물급이라고 평가될 정도로 시장의 예상을 훌쩍 웃돌았지만, 긴축 위험이 가격에 어느 정도 반영되고, 임금상승률이 둔화한 데다 오는 12일 예정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하고 가자는 신중론이 강화되면서 초반 금리 급등세는 진정됐다.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3만6천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7만명 증가의 거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9월 고용은 지난 12개월 동안의 월평균 고용인 26만7천명도 크게 웃돌았다.

직전 두 달인 8월과 7월 수치도 각각 22만7천명, 23만6천명으로 상향 수정돼 총 11만9천명 상향 조정됐다.

9월 실업률은 3.8%로 직전월과 같았으며, 시장이 예상한 3.7%를 0.1%포인트 웃돌았다.

시간당 임금은 전달보다 0.2%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올랐다. 이는 모두 시장이 예상한 0.3% 상승과 4.3% 상승을 밑돈 것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과 12월 인상 가능성도 이전보다 커졌다. 그러나 여전히 금리 동결 전망이 더 강한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8.1%를,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31.9%를 기록했다.

한편, 오는 10월 9일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채권시장은 휴장하지만, 주식시장은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8.01포인트(0.87%) 오른 33,407.5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31포인트(1.18%) 상승한 4,308.5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1.51포인트(1.60%) 오른 13,431.34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9월 비농업 고용과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했다.

고용 지표 발표 직후 10년물 국채금리는 13bp 이상 올라 4.86%까지 상승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한때 5.2%까지 올랐다. 30년물 국채금리도 5%를 넘어섰다.

채권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지표 강세에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은 커지고,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욱 뒤로 밀리면서 채권 금리가 오르고, 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주가는 상승 반전했다. 채권금리는 오름폭을 초반보다 낮추며 마감했다.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이번 고용 호조에도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신중론이 강화되면서 주가는 반등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고용 호조에도 금리 인상이 끝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유지했고, 캐피털 이코노믹스도 장기 수익률의 상승이 금융환경을 상당히 긴축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연준의 인상이 끝났다고 주장했다.

JP모건은 여전히 11월과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는 9일 예정된 채권시장의 휴장으로 금리 위험이 일시 해소될 것이라는 안도감도 주식 매수를 견인했다.

오는 10월 9일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채권시장은 휴장하지만, 주식시장은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S&P500지수 내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기술과 통신, 유틸리티, 산업, 헬스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회사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에도 0.2%가량 올랐다.

셰일오일 시추업체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의 주가는 엑손모빌이 인수 합의에 거의 근접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올랐다.

필립스의 주가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회사가 리콜한 수면무호흡증 치료기에 대한 추가 조사를 요구했다는 소식에 7%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보고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면서도 국채금리가 약간 후퇴한 것이 시장의 반등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과매도 환경이 매수세를 촉발했다고 덧붙였다.

바이탈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33만6천명은 엄청나게 크며, 연준이 쉽게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고 장기간 높은 수준에서 이를 유지하게 할 수 있다는 의미다"라며 "금리가 계속 오를 위험에 직면할 것이며 그렇게 되는 한 주식은 성공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프린서펄 에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글로벌 수석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강한 일자리 보고서는 시장에 좋은 뉴스가 아니다"라며 "오늘 보고서는 경제가 감당하기에 너무 뜨거울 뿐만 아니라 연준이 추가적인 금리 인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또한 "지난 몇 주간 채권시장을 겁먹게 했던 '더 오래 더 높은 금리'에 대한 전망을 강화한다"라고 말했다.

베르덴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메건 호네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10년물 금리가 4.8% 근방에서 약간 뒤로 밀리는 것을 보고 있고 있다"라며 "금리가 약간 뒤로 물러나면서 주식시장에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최근 몇 주간 시장에서 상당한 약세를 목격했으며, 일부 과매도 환경을 보았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8.1%를,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31.9%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4포인트(5.62%) 하락한 17.45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 3시보다 6.5bp 오른 4.78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3.0bp 오른 5.071%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5.1bp 상승한 4.938%를 나타냈다.

10년물 금리는 고용 지표 발표 후 단숨에 4.86%까지 오르고, 30년물 금리도 장중에 5%를 웃돌며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2년물 국채금리도 한때 5.2%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내 금리는 임금 상승률이 예상보다 둔화했으며, 노동시장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지표를 더 확인하고 가야 한다는 신중론이 강화되며 오름폭을 축소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 -32.6bp에서 -29.1bp로 마이너스 폭이 축소됐다. 국채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한 주간 10년물 국채금리는 20bp 이상 올라 지난 7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한 주간 23bp가량 올라 올해 들어 최대 주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트레이드웹 자료에 따르면 30년 만기 물가연동채권(TIPS) 금리는 3시 기준 2.547%로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물 TIPS 금리와 5년물 TIPS 금리도 각각 2.472%, 2.609%로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3만6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7만명 증가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9월 고용은 지난 12개월 월평균 고용인 26만7천명도 크게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용 시장이 '괴물급 호조'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9월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채권 금리는 빠르게 튀어 올랐다.

2년물 금리의 경우 단숨에 호가가 벌어지며 폭등세를 나타냈다. 이후 금리의 폭등세는 진정됐다.

미국의 9월 실업률은 3.8%로 시장이 예상한 3.7%를 0.1%포인트 웃돌았다. 9월 실업률은 전달과 같았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가량 오르며 전달 수치와 시장이 예상했던 상승률보다 둔화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과 12월 인상 가능성도 이전보다 커졌다. 그러나 여전히 금리 동결 전망이 더 강한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26%가량으로 반영했다. 이는 하루 전의 20%보다 높아졌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73.4%로 전날의 79.9%보다 낮아졌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이안 린젠 미국 채권 수석 전략가는 "비농업 고용 보고서는 의심의 여지 없이 매우 강했다"라며 "임금 상승률 둔화가 연준에게 일부 긍정적인 소식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번 보고서는 11월의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증폭시킨다"라고 설명했다.

글렌메드의 제이슨 프라이드도 "연준이 경제가 더 광범위한 균형을 찾기 위해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냉각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으나 오늘 보고서에는 그러한 징후가 거의 없다"라며 "연준이 연말 전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추가로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신중론도 여전하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수치를 제외하면 고용 보고서 자체는 노동시장이 더 균형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임금 상승률과 물가상승률이 빠르게 낮아지고, 장기 수익률의 상승은 금융환경을 상당히 긴축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여전히 연준이 인상을 끝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야누스 핸더슨 인베스터스의 매트 페론 리서치 디렉터는 "9월 고용이 확실히 11월 인상 가능성을 높여주지만, 그것이 선을 넘어서는 수준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라며 다음에 나올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9.33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8.452엔보다 0.883엔(0.59%)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589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5496달러보다 0.00399달러(0.38%)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8.14엔을 기록, 전장 156.60엔보다 1.54엔(0.98%)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6.342보다 0.24% 하락한 106.083을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는 0.10% 하락하며 12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6.974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재개한 뒤 장막판 하락세로 급반전했다. 달러 인덱스가 지난 7월18일 장중 한때 99.554를 찍은 뒤 주간 단위로 무려 11주간이나 연속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고용이 괴물급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지만,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정도는 아닌 것으로 풀이됐다.

달러-엔 환율이 다시 150엔선을 가시권에 두는 등 상승세를 재개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다시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한때 8bp 오른 5.10%에 호가됐고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bp 오른 4.76%에 호가가 나왔다.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이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시장은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스즈키 이치 재무상은 "엔화 움직임이 과도한지 판단할 때 여러 요인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달러-엔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 수입업체의 엔화 매도· 달러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다는 점도 엔화 약세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다.

유로화는 한때 1.04810달러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다가 장막판 상승세로 급반전했다. 달러화에 대한 차익실현 움직임이 본격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최대의 경제 규모를 가진 독일의 경제지표가 호전됐다는 소식도 유로화 반등을 뒷받침했다. 독일의 8월 제조업 수주는 예상치를 상회하며 개선세를 나타냈다. 전월 대비 3.9% 증가해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1.5%를 두 배 이상 뛰어넘었다.

시장은 이제 다음주로 예정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탄탄한 고용에 이어 인플레이션 압력까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미국채 수익률이 또 한차례 위로 뛸 수 있어서다.

코페이의 전략가인 칼 샤모타는 "오늘 아침의 고용지표는 (연준의)기준금리 첫 인하 시점이 2024년 후반일 것이라는 전망을 촉발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에게 (연준) 올해 또 다른 금리 인상을 확신시키지는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게 외환 움직임을 주도하는 데 지배적인 역할을 하는 미국채 단기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던 의미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미국채 수익률을 더 높이게 된다면 금리 차이가 확대되는 데 따라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달러화를 지지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그니처FD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인 토니 웰치는 "오늘 고용 보고서를 살펴보면 시간당 평균임금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만큼 충분히 낮은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 것이라면서 내 생각에는 여전히 그 문제가 테이블에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모넥스의 트레이더인 할렌 기브드는 달러화 약세 반전에 대해 ″(이건) 일종의 차익실현이다"고 진단했다.

ING의 전략가인 프랜세스코 페솔레는 "미국 국채 투매 장세가 주춤해지면서 미국 달러화 대비 대부분의 통화가 회복될 여지도 어느 정도 생겼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오늘의 미국 고용보고서는 이번 주의 대형 이벤트이며 강한 판독 결과는 쉽게 시장을 약세 궤도로 되돌리고 공격적인 달러화 매수를 다시 촉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즈호의 전략가인 비슈누 바라탄은 "BOJ나 일본 재무부가 독자적으로 개입할지 여부는 전반적인 외환시장과 모멘텀에 따라 계속해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8센트(0.58%) 오른 배럴당 82.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나 이번 주 8달러(8.81%) 하락했다. 주간 하락률은 올해 3월 이후 최대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오래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에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긴축 위험에 유가도 하락세를 보여왔다.

이날은 미국의 9월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이 나왔으나 유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오히려 상승했다.

통상 경제지표의 강세는 원유 소비에 대한 기대를 높여 유가에 긍정적이지만, 최근에는 강한 지표가 연준의 긴축 위험을 높이고 달러 강세를 강화해 유가에 부정적이었다.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3만6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7만명 증가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미국의 9월 실업률은 3.8%로 전달과 같았으며, 시장이 예상한 3.7%를 0.1%포인트 웃돌았다. 다만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4.2%로 이전보다 둔화하고 예상치도 밑돌았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ING의 애널리스트들은 "오늘 수치는 또 한 번의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을 살아나게 만들고, 금리를 더 높게 더 길게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엑시니티 그룹의 한 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이번 주 유가 급락은 강세론자들을 뒷걸음질 치게 했고, 이에 따라 100달러 전망은 더욱 멀어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더 높은 금리가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시장이 글로벌 수요 전망이 악화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어 지난달 상승세가 되돌려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탄 애널리스트는 "달러와 금리 급등으로 유가가 (최근) 하락했고, 미국의 휘발유 소비가 줄어들면서 원자재를 둘러싼 강세 심리가 훼손됐다"라고 평가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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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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