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소행성에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소행성 베누

 

태양으로부터 1억800만마일 이내에 있는 지구와 가까운 소행성은 국제천문연맹(IAU)의 규정에 따라 신화 속의 이름만 가질 수 있다.

가능성이 작기는 하지만 특정인을 기리기 위해 이름 붙인 소행성이 지구와 부딪힐 경우를 대비해서다.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 있는 소행성에 대한 명명 규칙은 비교적 느슨하다. 발견자가 명명권을 갖고 이후 IAU가 새로운 이름을 투표에 부치고 승인한다.

다만 자신의 이름을 붙이는 건 금지되어 있고 16자 이하여야 하며 최근 변경 사항에 의하면 공백이나 숫자도 없어야 한다.

이 밖에 종교적 인물과 죽은 지 100년이 지나지 않은 정치인의 이름, 상업적 브랜드 이름도 부여할 수 없다.

소행성의 새로운 이름은 IAU의 실무단 회보에 게재되면 공식화된다. (홍예나 기자)

◇ 해외 기업인들, 中 출장 안 간다…출국 금지 우려

최근 미국 등 해외 대기업 임원이나 은행가들이 중국으로의 출장을 재고하고 있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해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중국으로 출장 온 일부 해외 은행가와 임원들의 출국을 금지하면서 중국 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기업의 중국 출장 취소나 연기가 약 25% 증가한 가운데 미국 정부의 설문 결과 응답자의 5분의 1이 중국으로 출장을 줄였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 경영진이 중국 본토 방문을 꺼리게 되면 대만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나 인공지능(AI) 칩 경쟁, 무역 전쟁 등으로 손상된 중국과 미국의 관계에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미국의 리스크 자문 회사 크롤의 홍콩 소재 고위 임원은 지난 두 달간 중국 본토를 떠나는 것이 금지됐고, 일본 노무라 투자은행의 고위 간부도 출국 금지 조치를 받은 바 있다.

미국 민간 보안업체 글로벌 가디언의 대표는 "지난 8개월 동안 로펌과 제조업체,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하는 고객의 일부가 구금되거나 약한 심문을 받았다"며 "군 경험이나 이중 국적 여부, 정치적으로 민감한 소셜미디어 게시물 등이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강수지 기자)

◇애플, MS 빙 인수 검토했다

애플이 2018년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각) 미국 CNBC에 따르면 애플은 당시 빙을 사들이거나 MS와 수십억달러 규모의 합작회사(JV)를 만들어 공동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했다. 이는 전직 구글의 경영진이자 현재 애플의 기계학습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존 지아난드레아의 증언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애플은 아이폰의 인공지능 서비스의 일부 응답 체계에 구글의 검색 엔진 대신 빙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현재 구글은 애플 제품의 디폴트 검색 엔진이 되기 위해 애플에 매년 최대 190억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애플과 MS의 거래는 결국 불발됐는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종적으로 거래를 거부했다고 지아난드레아는 말했다.

지아난드레아의 증언은 구글에 대해 미국 법무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진정호 기자)

◇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영화, 개봉 전 이미 1억弗 돌파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를 기록한 영화의 전 세계 예매 티켓 판매량이 1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5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미 최대 영화관 체인인 AMC는 현재 개봉 전인 영화 '에라스 투어'에 대해 "관객의 수요가 매우 높아 미국 내 극장 체인의 하루 최고 티켓 판매 수익 기록을 경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영화는 오는 13일부터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AMC 배급을 통해 개봉할 예정이다.

박스오피스 분석가들은 스위프트의 영화가 개봉 주말에 1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일부 분석가들은 높은 관심으로 인해 영화가 예정된 상영 기간보다 더 오래 극장에서 상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시윤 기자)

◇ 저렴해서 소비자 몰렸네…美 닭고기 가격 사상 최고

미국 식료품점의 닭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노출된 소비자들이 소고기와 돼지고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닭고기에 몰린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이러한 수요가 꾸준하기에 닭고기 가격은 좀처럼 내려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닭고기 소비량은 올해 처음으로 1인당 100파운드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소고기 소비량은 2018년 이후 최저, 돼지고기 소비량은 2015년 이후 최저를 보일 것으로 추측된다.

주요 닭고기 생산 업체들이 공급을 축소한 특수성이 있다고도 매체는 부연했다. 이들 업체는 비용 절감까지 동반돼 수익이 크게 반등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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