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962년형 경주용 페라리 자동차가 5천200만 달러(약 688억 원)에 낙찰되며 경매에서 역대 두 번째로 비싼 가격에 낙찰된 차량이 됐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RM 소더비는 1962년형 페라리 250 GTO가 요구 가격 6천만 달러보다 낮은 5천20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차량의 희귀성과 경주에서의 우승 경력이 높은 낙찰가의 이유로 꼽혔다.

역대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린 자동차는 1955년형 메르세데스-벤츠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로 지난해 경매에서 1억4천200만 달러(약 1천888억 달러)에 낙찰됐다.

통상 미술품 입찰을 주력으로 하는 소더비는 자동차 낙찰을 통해 입찰 흥행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페라리가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낙찰되면서 이 전략이 효과가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 (강수지 기자)



◇ 美 항공사들, 가짜 SNS 사기 주의 당부

추수감사절 등 연휴 여행객을 노린 가짜 소셜미디어(SNS) 사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미국 항공사들이 경고했다.

1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과 제트블루는 이들 회사의 가짜 SNS 계정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엑스(X, 옛 트위터)에서 고객에게 연락하는 상황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최근 고객들은 다양한 문제를 항공사 SNS를 통해 문의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확산하자, 가짜 계정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항공사들은 공식 계정 외 다른 추가 계정을 만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 정보를 SNS를 통해 전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가짜 SNS 사기가 의심되면 곧바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올해 추수감사절 전후가 역대 가장 바쁜 시즌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총 3천만명의 승객을 모니터링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헌 기자)

◇ 억만장자 팔리하피티야 "벤처 캐피털, AI로 대체 가능"

'스팩 왕'으로 불리는 저명한 기술 투자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야 소셜캐피털 설립자가 벤처 캐피털(VC)이 인공지능(AI)에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팔리하피티야는 자신이 공동 진행하는 '올인 팟캐스트'에서 "벤처 캐피털리스트의 직업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AI로 촉발된 업계의 변화로 인해 VC가 "목표에 따라 자동화된 자본 시스템"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I의 생산성 향상으로 한두 명으로 구성된 수백만 개의 스타트업이 생겨나면서 투자자들이 소규모 베팅에 더 큰 비중을 둘 것이라는 게 팔리하피티야의 견해다.

그는 "VC 업계에서 일종의 금융 공학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며 "벤처 캐피탈리스트의 직업이 정말 심오하게 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시윤 기자)

◇ 디올, 어른 향수보다 비싼 '아기용' 향수 출시

프랑스 고가 브랜드 디올이 어른용 향수보다 비싼 유아용 스킨케어 제품을 내놓아 화제라고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디올은 최근 유아용 향수를 내놓았는데 병당 가격이 230달러에 달했다. '베이비 디올 뚜왈렛 센티드 워터'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아기용 스킨케어 제품이라는 게 디올의 설명이다.

이는 디올에서 인기가 높은 어른용 향수 '디올 소바쥬'보다도 비싸다. 이 제품의 소매가는 약 145달러 선이다.

매체는 디올의 다른 베스트셀러 어른용 향수들도 160달러 선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유아용 제품이 오히려 더 비싸다고 전했다.

디올은 유아용 스킨케어 제품이 "단순한 향수 이상"이라며 각종 미용 효과가 첨가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베이비 디올 스킨케어 컬렉션의 구성품 중 하나다. 나머지 제품은 115달러짜리 아기용 보습제와 95달러짜리 세안제 등이다.(진정호 기자)

◇ "美 평균 주택 구매자 연간 수입, 전년 대비 2만 달러 상승"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올해 평균적인 주택 구매자의 연간 수입이 10만7천달러(약 1억4천만원)로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수치는 8만8천달러(약 1억2천만원)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는 이로써 많은 미국의 가계에 주택 소유는 더욱 먼일이 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가계 중위 소득은 약 7만5천달러(약 1억원)이다.

미국 인구조사국은 올해 평균적인 주택 구매자의 연간 수입이 전년 대비 22% 오르며 사상 최대 수준의 상승 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2년간 미국에서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급등하고 주택 재고가 줄어들면서 집값이 올라 미국인들의 주택 구매 여력은 급격히 악화했다.

이에 따라 작년에는 주택 거래 시 지불하는 계약금 규모가 증가하기도 했다. 모기지 금리가 6%를 상회하면서 구매자들이 최소한의 자금을 모기지로 조달하고자 해서다. (홍예나 기자)

◇ 방일 중국인 면세품 구입총액, 코로나 이전 웃돌아

지난 10월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들의 면세품 구입 총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전 세계 4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면세 서비스를 운영하는 글로벌블루에 따르면 중국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일본 내 가맹점을 통해 구입한 면세품의 총액은 기존점 기준으로 2019년 10월 대비 25% 증가했다. 증가세는 올해 8월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화장품 등 소모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44%에서 13%로 급감한 반면 보석과 가방 등 '일반 물품'의 비중이 56%에서 87%로 급증했다. 엔화 약세로 인해 고액 품목의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블루 관계자는 "일본을 찾는 중국 여행객의 회복세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며 "단체 여행객은 내년 봄께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을 연결하는 직항편 수가 내년 여름까지 2019년의 70% 정도로 회복되고, 내년 말에는 거의 같은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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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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