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기 전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에 들러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여러 외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 참석 중 시 주석을 마중하러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가는 길에 인앤아웃에 들렀다.

그는 치즈버거와 감자튀김, 양파 등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옐런 장관이 주문하는 장면은 사진으로 찍혀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고 있다.

그는 수행비서나 경호원 등을 대동하지 않고, 혼자 카운터에서 버거를 주문했다.

옐런 장관이 음식으로 유명세를 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옐런 장관은 앞서 중국 방문 중에 실수로 환각작용이 있는 버섯 요리를 주문해 먹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지연 기자)



◇ "올해 월가 은행 보너스 2년 연속 감소 예상"

올해 월스트리트 은행가들의 보너스가 2년 연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존슨 어소시에이츠는 올해 기업 고객 자문에 주력하는 투자은행가들의 현금과 주식 기반 보너스는 전년보다 15~2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존슨 어소시에이츠는 중견기업의 소매 및 상업 은행가들의 보너스 역시 전년보다 10~20%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금리 인상, 전쟁, 경제 불확실성으로 기업 경영진들이 거래를 줄이면서 은행업 부문 실적이 타격을 입어서인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존슨 어소시에이츠는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니며 주요 기업의 소매 및 상업 은행가들에 대한 보너스는 최대 10%까지 증가할 것이고 신규 공모주 판매에 주력하는 은행가들 보너스는 5~15%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예나 기자)

◇ FDIC, 직장 내 성희롱 심각…"감독관이 스트립 클럽 초대"

최근 미국 연방예금공사(FDIC) 내 업무 문화가 기대만큼 단정치 못하며 특히 성희롱 혐의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100명 이상의 현직 및 전직 FDIC 직원과의 인터뷰와 불만 및 법적 제소 분석을 통해 규제 기관 내 괴롭힘 문화가 성행했으며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FDIC는 은행이 납부하는 보험료로 자금을 조달하는 독립 기관으로, 예금을 보장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해 은행을 검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1만 명 이상의 정규직 및 임시직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FDIC의 두 명의 감독관은 퇴근 후 동료들을 스트립 클럽에 초대했으며 남성 직원이 여성 동료에게 원치 않는 누드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이에 가담한 남성들은 여전히 고용을 유지해 적절한 사후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러 직원이 감독관이 직원들에게 동성애 혐오 및 괴롭힘 발언을 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FDIC 대변인은 매체 인사이더를 통해 "모든 형태의 괴롭힘은 FDIC의 가치와 다양하고 포용적인 직장을 조성하려는 우리의 깊은 헌신에 위배된다"며 "위법 행위를 발견하면 조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기후 변화가 美 경제에 195조원 타격

미국 국가기후평가(NCA)의 최신 보고서는 미국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결과는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이 이제 3주마다 최대 10억 달러(약 1조3천억 원)의 피해와 비용을 발생시키는 기상 이변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미국은 매년 약 1천500억 달러(약 195조 원)의 비용을 지출한다고 전했다.

연방 보고서 평가에 따르면 국가가 청정에너지에 더 많이 투자하고 도시를 더 높은 기온과 해수면 상승에 적응시키지 않으면 기후 변화로 인한 다른 경제적 결과는 더욱 심각해진다.

보고서는 "기후 변화의 일부 경제적 영향이 이미 전국적으로 느껴지고 있지만, 미래 변화의 영향은 미국 경제 전반에 걸쳐 더욱 중요하고 명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 인구의 약 40%는 해수면 상승에 노출된 해안 지역 사회에 살고 있으며, 이번 세기말까지 수백만 명의 주택 소유자가 집을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미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만으로는 국가가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결론지었으며 대기에서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기 위해 투자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이달 말 시작될 예정인 세계 기후 정상회담에 앞서 나왔다. (강수지 기자)

◇ 독일 도박 중독자 460만명 추정

독일 연방 마약위원회가 자국의 도박 중독 문제가 심각하다고 우려했다고 차이나데일리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연방 마약위원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독일의 성인 460만명을 도박 중독으로 분류했다. 이중 약 130만명은 도박 이외의 삶이 없으며, 한 달 평균 800달러를 지출한다고 설명했다.

독일 내 성인 330만명가량은 도박과 다른 삶을 병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어크하르트 블리에네르트 위원장은 "도박하는 사람들이 행복을 얻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대신 집착을 채우고자 막대한 빚을 지고 결혼 및 타인과의 관계를 희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도박이 게임으로 위장해 접근하는 경우가 많기에, 오후 11시에 관련 광고를 금지하는 등 추가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외신은 지난 2021년 독일의 도박 산업이 143억달러의 연간 총수익을 거뒀다고 소개했다. 정부에는 56달러의 세수로 연결됐다. 주류 산업에서 징수한 세금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재헌 기자)

◇ 日 라피더스, 캐나다 스타트업과 AI 반도체 공동 개발키로

일본을 대표하는 대기업이 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설립한 회사인 라피더스가 캐나다 스타트업과 업무 제휴에 나선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모든 기기가 인터넷과 연결되는 IoT 사회, 자율주행 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보와 화상을 처리하는 AI용 반도체의 성능이 향상돼야 한다. 이 분야에서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앞서가고 있다.

라피더스는 AI 반도체 설계에 강점을 가진 캐나다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와 제휴해 AI용 반도체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텐스토렌트는 내년 일본에 연구개발 거점을 세워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일본 자동차 업체, 전자업체와의 협력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라피더스와 텐스토렌트는 16일 미국에서 업무 제휴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한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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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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