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크리스마스 날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미국 복권 파워볼의 '잭폿' 당첨금이 6억8천500만 달러(약 8천865억 원)로 불어났다고 2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일회성 현금 지급 옵션은 3억4천470만 달러다.

크리스마스 당일에 추첨된 당첨 번호는 5, 12, 20, 24, 29, 빨간색 파워볼 번호는 4이며, 파워 플레이 옵션은 2배였다. 게임에 따르면 대상에 당첨될 확률은 2억9천220만분의 1이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뉴햄프셔, 펜실베이니아에서 세 명의 행운의 당첨자가 다섯 개의 흰색 숫자를 모두 맞춘 후 100만 달러의 당첨금을 받았으며 콜로라도와 조지아에서 두 명이 파워 플레이 옵션으로 2백만 달러의 상금을 추가로 획득했다.

마지막으로 파워볼 플레이어가 잭폿을 터뜨린 것은 지난 10월 11일 추첨에서 캘리포니아 주민이 17억6천500만 달러의 당첨금을 거머쥐며 역대 두 번째로 큰 당첨금을 거머쥔 때였다.

올해 당첨된 두 번째 10억 달러 상금은 지난 7월 19일에 또 다른 캘리포니아 주민이 10억8천만 달러에 당첨된 때라고 복권 측은 밝혔다. 이 잭폿은 역대 4번째로 큰 상금이다. (윤시윤 기자)



◇ 홍콩 마약사범 급증…20년 내 최대 적발

홍콩에서 마약을 밀반입하려는 범죄자들이 확산하고 있다. 홍콩 세관은 올해 20년 만에 최대 적발 기록을 세웠다.

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세관은 올해 11월까지 44억홍콩달러(한화 약 7천300억원) 상당, 총 8.4톤의 불법 마약을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년간 연간 기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기록은 작년의 6.9톤이다. 해가 갈수록 마약 밀반입이 확대하는 모양새다. 해상과 육로를 가리지 않고 마약 유통이 이뤄진다.

마약사범으로는 총 274명이 검거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163명이었다. 올해 들어 국제적 공조를 강화해 호주와 멕시코 등을 넘나드는 범죄자까지 체포하고 있다. 여행객을 가장해 공항에서 체포된 범죄자는 100명 정도로 전년의 5배다.

반면, 홍콩 내 마약 적발량은 작년(1.2톤) 대비 절반가량인 565킬로그램까지 축소됐다. 법 집행이 강화하면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재헌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서 이기면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이길 경우 다른 국가들의 주변국 침략을 부추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호주파이낸셜리뷰(AFR)는 최근 오피니언에서 서방 국가가 슬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를 넘겨줄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독일 키엘세계경제연구소는 미국과 유럽연합이 이번 달 추가 자금지원 통과에 실패한 것을 빼더라도 이미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금이 1년 전 대비 90% 가까이 급감했다고 추정했다.

미국 유권자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다며 '러시아 승리' 시나리오가 점점 그럴듯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AFR은 실제 러시아가 전쟁에서 이길 경우 우크라이나에 끔찍한 승자의 정의를 실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여파로 수 백만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서쪽으로 영구 이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푸틴의 성공은 주변국 침략에 관심이 있는 중국과 베네수엘라, 아제르바이잔 등의 국가에 자신감을 심어줄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의 침략도 더욱 거세질 수 있다고 우려됐다.

미국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다라 매시콧은 "러시아인들은 2008년 조지아, 2014년 우크라이나, 2015년 시리아 등 푸틴 정권하에서 발생한 분쟁에서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인식할 때마다 우리에 대해 무언가를 배우게 됐다"며 "몇 년 안에 그들은 더 크고 대담한 작전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FR은 푸틴 대통령이 세계 밀 수출의 약 4분의 1을 장악하게 된다며, 에너지 무기화에서 식량 무기화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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