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가 캐시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를 최악의 '자산 파괴자'라고 평가했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모닝스타는 최근 '지난 10년간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를 소개하며 1위로 우드 대표가 운용하는 ARK 상장지수펀드(ETF)를 꼽았다.

ARK ETF는 2020~2021년 인기를 끌며 292억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았으나 지난 10년간 약 143억달러의 손실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2022년 약세장에서 34.1~67.5%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손실을 낸 것이 펀드 손실의 주범으로 꼽혔다. ARK ETF는 지난해 상당히 반등했지만 2022년의 손실을 모두 회복하지는 못했다고 모닝스타는 설명했다.

2위는 65억달러 손실을 낸 크레인 쉐어스, 3위는 53억달러 손실을 낸 크레디트스위스가 차지했다.

상위 10개 펀드에는 바클레이즈 등 대형 운용사들도 이름을 올렸다.

모닝스타는 "상대적으로 호의적인 시장 환경이었다고 해도 성공적인 수익률을 보장할 수 없다"며 "이 사례들은 좋은 케이스 스터디 사례를 남겼는데, 단기적으로 인기를 끄는 검증되지 않은 펀드들은 투자할 때 피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지연 기자)



◇ NYT "그래미 주요 부문은 여전히 다양성 부족"

제66회 그래미 시상식 수상자들은 전반적으로 다양했으나 여전히 올해의 앨범, 음반, 노래와 같은 주요 부문은 백인 아티스트들이 독차지했다고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시상식에서 제이지는 '닥터 드레 글로벌 임팩트' 상을 받고 "여러분 모두가 일을 제대로, 적어도 그게 가깝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인 비욘세가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덧붙였다.

지난 몇 년간 몇몇 흑인 아티스트들은 모든 장르를 포함하는 수상 부문에서 힙합과 알앤비(R&B)가 괄시받았다고 지적하며 그래미를 보이콧해왔다.

힙합 스타 드레이크는 이날 밤 인스타그램에 "힙합으로 상을 받은 모든 사람에게 축하를 보내지만, 그래미는 우리 세계에 전혀 영향력이 없다"고 말했다.

NYT도 흑인 아티스트인 시저(SZA), 빅토리아 모네의 수상소감은 모두 약속되지 않았던 스포트라이트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던 반면 백인 아티스트들은 큰 상을 받으면서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편안해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홍예나 기자)

◇ 호주 학생들 중퇴 비율 10년 만에 최고치

호주에서 12학년까지 정규 교육 과정을 다 마치지 못하고 중퇴하는 비율이 10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립 학교에서는 고학년에 올라가고 나서 학업을 그만두는 비율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호주파이낸셜리뷰(AFR)는 5일(현지시간) 지난 2022년 기준 호주에서 12학년을 마치지 못하고 중퇴한 비율이 21%라고 보도했다. 5년 전의 16.7%에서 상승하면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립 학교에서는 10학년에 진입한 학생 중 약 25%가 학업을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같은 학년 사립학교의 교육과정 이수 비율이 87.2%인 점을 고려하면 큰 격차다.

매체는 호주의 교육지원금 증액을 골자로 하는 '곤스키' 개혁 이후 공립-사립 학교 간의 재정 격차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 교육부 장관이 학교 자금 지원을 더 많이 맡게 되면서, 사회·경제적으로 열위인 공립학교 학생들의 불평등과 함께 학생들의 이탈률이 확대했다고 전했다. (이재헌 기자)

◇ '닥터둠' 루비니 "AI, 인간과 지구 구할 것…파괴적 잠재력"

'닥터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인공지능(AI)의 파괴적 잠재력을 주목하며 성장과 인류 복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5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칼럼을 통해 "AI의 경우, 이 기술이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실제로 세상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로봇 공학 및 재생 에너지 문제, 금융 서비스 등에 획기적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AI가 생명공학, 의학, 그리고 궁극적으로 인간의 건강과 수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 보라"며 "양자 컴퓨팅의 발전은 결국 AI와 통합돼 고급 암호화 및 사이버 보안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융 서비스에서 분산형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변화가 이뤄지기보다는 AI가 지원하는 결제 시스템, 대출 및 신용 배분, 보험 인수 및 자산 관리 등 중앙 집중식 핀테크가 중심이 될 것으로 루비니 교수는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기술들은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지만, 이는 우리가 부작용을 관리하고 모든 거대 위협을 해결하는 데 사용될 경우에만 가능하다"며 "언젠가는 AI가 인간의 어리석음을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시윤 기자)

◇ 날씨 좋기로 유명한 美 캘리포니아지만…"떠나는 게 합리적"

캘리포니아 사람들이 점점 더 그들이 사랑했던 도시를 떠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기고문에서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으며 도시에서 나고 자란 주민들이 점차 도시를 떠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악화하고 있다며 도처에 널린 노숙자와 그들의 텐트 도시, 거리에 널린 인간 배설물과 마약 관련 도구들, 만연한 범죄가 진부한 표현이 아니라고 토로했다.

캘리포니아의 실업률과 세금은 높아지고 있으며 도시는 점점 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도시를 떠나는 사람들은 삶에서 좋은 날씨보다 중요한 것이 더 많이 있으며 도시를 떠나기로 한 그들의 결정은 '합리적'이라고 전했다.

한 독자는 "캘리포니아가 1970년대까지는 훌륭한 도시였으나 이후 정치적, 문화적, 경제적 침체가 서서히 진행됐다"고 전했다. (강수지 기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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