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금리ㆍ저성장 추세 속에서 일정한 고정 수익을 추구하는 인컴펀드(Income Fund)가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투자수익이 불확실해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정기적인 배당금을 제공하는 상품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인컴펀드는 채권과 부동산투자신탁(리츠), 고배당주, 우선주 등에 골고루 투자해 일정기간마다 수익 또는 이자를 챙길 수 있는 펀드다.

펀드를 운용할 때 주식 등의 가격변화에 따른 차익보다는 이자와 배당이익을 통한 수익을 목표로 한다. 특히 탄력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특정 자산에 한정하지 않고 비교적 낮은 위험 수준에서 더 많은 수익 기회를 추구한다. 하이일드 채권과 이머징 마켓 채권 등 해외채권형 펀드, 리츠 및 배당주에 분산투자해 위험을 관리한다.

인컴펀드는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재정절벽, 경기 둔화 등 국내외 투자환경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최성종 농협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내년에도 저금리ㆍ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인컴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증권부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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