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환웅 기자 = 유민봉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는 18일 정부의 금융기능 재편 방안을 더 검토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 간사는 이날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출입기자 환담회에서 "금융 관련 조직개편을 더 검토하는 문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5일) 조직개편안 발표시 금융 관련 조직개편은 이번 개편에서 고려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 말 그대로"라며 "금융에 대한 여러 전문가들의 말을 듣고 고민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유민봉 간사는 지난 15일 국제금융기능과 금융정책 기능의 재편에 대해 "학계나 업계에서 많이 논의가 된 것 같다. 국제금융은 현재 기재부에서 담당하고 있고 국내 금융은 금융위에서 담당하고 있으니 통합하면 어떠냐는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이해한다"며 "이번 개편에서 그 부분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힌바 있다.

유 간사는 당시 '기재부는 현행대로 조직이 가고 금융위와 금감원 감독기구도 유지되느냐'는 질문에 "금융과 관련된 조직 개편은 이번 발표 안에서 빠져 있다. 현행대로 유지되고, 추후 조직개편과 관련된 것은 로드맵에 반영하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환담회에 참석한 홍기택 경제1분과 인수위원은 달러-원 및 엔-원 환율 등 최근 국제금융 여건에 대해 "환율(문제)을 아는 사람은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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