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환웅 기자 =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와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 내정자 등 재정관리협의회 위원들이 중요한 자리를 맡은 것에 대해 '낭보'라며 환영했다.

박 장관은 19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재정관리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늘 이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현오석 KDI(한국개발연구원) 원장께서 경제부총리 겸 재정장관으로 내정돼 기쁘다"며 "지난해에도 안종범ㆍ이만우 (재정관리협의회)위원이 국회에 진출하는 기쁜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낭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위원님들 가운데 중요한 자리로 옮겨가시는 분이 있는, 그런 인재의 산실로 재정관리협의회가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재완 장관은 회의 도중 조원동 한국조세연구원장의 청와대 경제수석 내정 소식을 전달받자 "위원 가운데 한 분 더 무거운 책임을 맡게됐다"며 "조원동 원장께서 경제수석에 내정됐는데, 계속 이런 낭보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한편, "잠재성장률 저하에 따른 세입기반 약화가 우려되고, 고령화에 따른 복지지출 및 새정부 공약이행 재원 소요가 빠르게 늘 전망이라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5~10년 안에 재정건전성이 상당한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며 "선제적 이고 체계적으로 우리의 재정관리시스템을 한 단계 끌어올릴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체 공공기관을 포함하는 채무ㆍ부채 기준을 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야심찬 계획이지만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으면 달성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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