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채선물이 가격부담 속에 코스피가 상승하자 전날의 상승분을 되돌리며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5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선물(KTB) 3월물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틱 하락한 106.6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340계약 순매수했지만, 은행권이 590계약 순매도했다.

A증권사 채권 딜러는 "미국 양적 완화 조기종료 우려가 줄면서 뉴욕 증시가 오르자 코스피도 이를 따라가고 있어 국채선물이 다소 조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날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규모로 매수해도 106.70을 향한 강세시도가 막히자 매수세가 주춤한 것 뿐이다"며 "특별히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바뀐 것은 아니어서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따라 보합권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B자산운용사 채권 딜러는 "미국 시퀘스터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단기물은 대기 매수세가 많아서 국고 3년물을 기준으로 2.70% 안에서 충분히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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