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유경 기자 = 이랜드그룹이 여성 임원을 대거 승진시키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랜드는 3일 ㈜이랜드리테일 윤여영 대표(상무)와 모던하우스 사업부의 여신애 상무를 각각 전무로 승진 발령하는 등 2014년 그룹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특히, 총 15명의 임원 승진자 중 7명이 여성 임원일 정도로 여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랜드 관계자는 "창업 때부터 이어져 온 지식 경영으로 학연과 지연, 혈연, 성별의 차별을 없앤 덕분에 그룹 내 주요 부서에 여성임원이 포진해 활약했다"며 "직장 내 여성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최고 경영자의 지론도 반영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성 임원이 특정 분야에만 배치된 것이 아니라 그룹 전 분야에 고르게 퍼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그룹의 전체 임원 중 여성의 비중은 25% 수준이다. 유통사업부와 미래사업부 임원은 절반이 여성이다.

다음은 이랜드그룹의 2014년 정기 임원 승진 인사 내용.

◇ 전무 승진

▲ 이랜드리테일 윤여영 ▲ 이랜드리테일 모던하우스 사업부 여신애

◇ 상무승진

▲ 이랜드파크 임은경 ▲ 이랜드월드 장석면, 정성관 ▲ 이랜드리테일 김연배

◇ 이사승진

▲ 이랜드파크 강성민, 서영희 ▲ 이랜드중국법인 석은정, 양일철, 박정미, 신성미, 김영재 ▲ 이랜드리테일 신인철 ▲ 엘칸토사업부 우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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