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5일 단기자금시장은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거래(RP) 만기와 당일 지급준비금의 잉여 영향으로 자금 잉여 분위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한국은행의 RP 만기 12조원으로 시중에 자금이 공급된다. 반면, 2조3천700억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 발행과 한은 RP 입찰로 자금이 빠져나간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이날 당일 지준이 4조원대 이상 플러스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면서 자금의 소폭 잉여 분위기가 유지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날 수준을 전망했다.

전날은 총액한도대출 5천억과 국고여유자금 5조원 등의 지준증가요인이 있었다. 지준감소요인으로는 월말세수 5조9천억원이 나왔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6조7천311억원의 잉여를, 지준 적수는 24조3천19억원의 부족을 각각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2.48%, 전체 거래량은 26조6천498억원을 기록했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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