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부적절한 투자로 자신들이 큰 손실을 봤다는 이유에서다. 소송은 지난주에 제기됐으며 세부 내용은 이날 공개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LIA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골드만삭스에 맡긴 10억달러 이상의 주식 파생상품 투자는 2011년 손실로 끝났다.
LIA는 골드만삭스가 2007년 막 출범한 자신들을 상대로 신뢰 관계를 이용해 거래가 복잡하지 않은 것처럼 믿게 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정보의 비대칭성을 악용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대규모 투자와 적법하게 문서화되지 않은 거래가 발생했다고 LIA는 설명했다. 또 골드만삭스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 펀드매니저들을 부당하게 위압해 펀드의 손실을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LIA의 환심을 사려 했다.
골드만은 2008년 초 LIA 사무차장(deputy executive director)의 형제를 런던과 두바이 사무소 인턴으로 채용했다. 또 때때로 LIA 매니저들에게 작은 선물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크게 반발했다.
골드만의 여성대변인은 "부당한 제소"라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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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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