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대표 기술주 애플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면서 각종 기록을 양산하고 있다.

11일(미국 시간) 조사기관인 팩트셋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의 주가는 첫 거래를 시작한 이후 무려 23,639%나 상승했다.

1980년 12월 기업공개(IPO)를 기준으로 하면 시가총액은 50,800% 폭등했다.

애플의 시총은 이날 7천100억달러(약 781조원)를 넘었다.

두 번째인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3천445억달러)의 배를 넘는 규모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2011년 8월 경영권을 이어받은 후 주가는 141% 올랐다. 시총은 104% 커졌다.

애플의 시총은 경쟁사인 구글, 삼성전자, HTC, 블랙베리, 레노보, 휴렛패커드, 시러스로직, 샌디스크, 소니, 브로드컴, 판도라 등을 합친 것보다 크다.

1년 전에 비해선 주가는 66% 올랐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는 16%가량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 6과 아이폰 6 플러스가 출시된 이후 주가 상승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최근에는 애플 워치 출시가 임박하면서 주가가 더 올랐다.

JP모건은 이날 애플 워치 출시를 앞두고 애플의 순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45달러로 높였다. 이는 현 주가보다 약 19%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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