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이번 달 급변동성을 겪고 있는 미국 증시가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 같다며 향후 8~10%의 추가 조정도 가능하다고 레이먼드제임스가 전망했다.
레이먼드의 자베드 미르자 퀀트·기술 전략 디렉터는 25일(현지시간) 배포한 투자 노트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향후 3개월 동안 8~10% 더 하락할 수 있다"며 "지난주 이를 시사하는 여러 경고 신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미르자는 지난주 S&P500, 나스닥100,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에서 촉발된 여러 "기계적 매도"가 경고 신호에 포함돼 있다며 "이는 직전 주에 러셀2000 지수에서 매도 신호가 나온 이후 나타난 것으로 시장 기저의 취약성을 가리킨다"고 해석했다.
미르자는 시장의 폭과 시장 내부 지표의 지속적인 약세 또한 우려스럽다며 역사적으로 이는 좋지 않은 중기 전망을 시사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변동성이 단기 및 중기적으로 '기계적 매수' 신호를 촉발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필수 소비재와 가치주 쪽으로 선회해 위험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점들은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위험 통제 수준을 관리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현재로선 어떠한 반대 추세 반등도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고 50일 이동 평균선의 중요한 저항선에서 멈출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이번 조정으로 투자자들은 기술과 산업, 기초 소재에 대한 포지션을 늘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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