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국가에서 주택 가격이 금리 상승에 따라 하락하는 반응을 보인 가운데 선진국일수록 두 변수 사이의 상관관계가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연합인포맥스가 26일 지난 20년간 주요국의 10년물 국채금리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주택가격지수 움직임을 바탕으로 선형 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국채금리 수준이 낮을수록, 경제 펀더멘털이 양호할수록, 주택담보대출에서 변동금리 비중이 높을수록 주택가격이 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했다.국제결제은행(BIS)도 지난 2017년 금리와 집값
"올해 세계 경제 침체는 완만할 것으로 보이고, 물가는 하반기에 우려가 다시 불거질 수 있습니다. 올해 내내 기준금리가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글로벌 통화 긴축의 2022년이 가고 2023년이 밝았다. 침체 우려가 어느 때보다 큰 가운데 올해 경제는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관심이 쏠린다. 연합인포맥스는 이를 묻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다.전규연 하나증권 선임연구원은 19일 연합인포맥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올해는 달러 가치의 흐름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동향이 글로벌 경제를 좌우할 핵심 요인
"올해 채권시장 리스크는 디스인플레이션과 부동산"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인하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연합인포맥스가 주최한 제12회 금융대상 채권 부분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문 연구원은 19일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3분기부터 한국은행이 25bp 금리 인하를 시작해 4분기에도 재차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마음 같아서는 더 큰 폭의 인하를 써보고 싶었으나 주변의 만류로 숫자 자체는 완만하게 발표했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생각보다
"회사채 우량·비우량등급 양극화…우량등급이 유리""PF ABCP發 자금시장 경색은 정부지원으로 안정화 추세" 김은기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역캐리(Negative Carry) 상황에서 회사채 등 크레디트채권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우량등급 위주로 투자하는 게 낫다고 진단했다.김은기 수석연구위원은 1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합인포맥가 주최한 제12회 금융대상 베스트 리서치 평가'에서 크레디트채권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됐다.김 수석연구위원은 조달
"시장과 연준 통화정책 전망 대립…연준에 더 무게""하반기 BOJ 출구전략 프레임화…유럽 폭염도 변수"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초 급부상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 전환(피벗) 기대가 마찰적 조정을 거치며 달러-원 환율 반등을 동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시장과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이 대치하는 와중에 1,200원대 초중반으로 급락한 달러-원 환율이 남은 1분기 중 1,300원까지 반등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민 연구원은 19일 연합인포맥스가 주최한 제12회 금융대상의 FX(외환) 부문
시중 금리가 하락 기조로 돌아서면 한국의 집값도 시차를 두고 상승 압력을 받지만, 금리에 대한 반응 속도는 주요국 대비 느린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이는 국내 주택 가격지수의 통계가 가져온 일종의 착시 현상으로, 실제 한국 주택의 금리 반응 속도는 세계 상위급이 될 것으로 추측됐다.연합인포맥스가 19일 지난 20년간 주요국 10년 국채금리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택가격지수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두 변수 간 선형 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한국은 금리의 방향성
DB금융투자가 2년 만에 베스트 리서치 하우스 중소형사 부문에서 왕좌를 탈환했다. 하우스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이병건 DB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18일 '제12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에서 중소형사 부문 베스트 하우스 수상에 대한 소감을 통해 '리서치 하우스의 조직력'을 강조했다.한 명의 스타 플레이어가 주도하는 조직보단 각각의 역할을 통해 투자자에게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하우스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미다.
"코스피 수급 개선 전망…낮은 가격 종목 노려라" "올해 코스피는 상반기에 기회가 있습니다. 성장주든 가치주든 가격이 이미 내려간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편이 좋습니다".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팀장은 18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상반기 중 종료되면서 달러만 초강세를 보이는 시장은 아닐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국내 증시의 수급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더불어 유럽 경기도 바닥을 치고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 중국 그리고
하나증권이 3년 연속 베스트 하우스로 선정됐다. 역량 있는 시니어들과 젊은 인재들이 조화를 이뤄 맨파워를 유지한 게 '최고의 리서치센터'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비결이다.18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제12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에서 대형사 부문 베스트 하우스로 선정됐다.인포맥스 단말기 사용자 대상으로 창의성, 논리 완결성, 정확성, 적시성 등의 기준을 바탕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하나증권은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지난 2020년 이후 3년 연속 베스트 하우
대부분 국가에서 주택 가격은 금리 상승에 시차를 두고 하락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금리 상승에도 주택 가격이 오르는 사례가 발견됐다.연합인포맥스가 17일 지난 20년간 주요국 10년물 국채금리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주택가격지수 움직임을 바탕으로 두 변수 간 선형 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일본과 이탈리아, 멕시코 등 일부 국가에선 금리 상승에도 주택가격이 올랐다.대부분 국가에서 금리 상승 시 주택가격이 하락하는 패턴을 보인 것과 정반대의 반응이다.금리 피
DCM 한국투자·IPO KB증권…M&A재무 딜로이트안진·법률 김앤장외국계IB 크레디 아그리콜…베스트혁신상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 채권 주관·인수 등 여러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며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IB종합대상을 차지했다.연합인포맥스는 17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12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시상식을 열었다.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은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발전에 기여한 금융사와 자문사의 노고를 빛내기 위해 만든 것으로 올해로 12회째를 맞
리서치 공모 1위 윤진호 하나증권(황승택 센터장)과 DB금융투자(이병건 센터장)가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에서 최우수 리서치 센터에 수여하는 '베스트 하우스' 상을 받았다.연합인포맥스는 17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12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베스트 리서치 하우스, 하나증권·DB금투베스트 리서치 하우스에서 대형사 부문에는 하나증권이 지난 2020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선정됐다.하나증권은 인포맥스 단말기 사용자들의 설문에서 창의성, 논리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올해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도 자본시장 재도약을 위한 정부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김 위원장은 17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지난해는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가져다준 훈풍이 멈추고, 금융시장에 차가운 칼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 해였다"면서 "금융업계와 당국이 함께 노력한 결과 다행히도 시장 변동성과 유동성 위험이 많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또 "자본시장에서도
[※편집자 주 = 작년 채권 금리의 가파른 상승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으로 이어져 주택시장 침체와 가계부채 상환 부담을 야기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미국과 한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긴축 속도 조절에 들어가면서 채권 금리가 고점을 확인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반대로 유럽 등 일부는 금리 인상 주기가 한동안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금리의 방향성이 전환될 때 금리는 부동산 시장의 핵심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인포맥스는 한국 등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와 남미, 오세아니아, 유럽 등 주요 국가의 금리와 주택 가격 간의 연
올해 우리나라 채권시장의 중대한 변수로 이웃 나라인 중국과 일본의 정책 전환이 꼽힌다.일본은행(BOJ)은 지난 12월 장기금리의 변동 허용 범위를 확대하면서 올해에는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폐기할 수도 있다는 예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중국은 리오프닝으로 글로벌 유가와 인플레이션을 들썩거리게 만들고 있다. 다만 중국의 해묵은 부동산 문제가 마침내 터진다면 경기는 다시 주저앉을 수 있다.만에 하나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퍼펙트 스톰'(초대형 복합위기) 급의 위기를 몰고 올 것
국내에서는 이미 주요 리스크 순위에도 잘 꼽히지 않는 우크라이나발 리스크가 2023년 계묘년 채권시장에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우크라이나 전쟁이 현 상황 그대로 유지되거나, 운이 좋으면 종전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까지 스멀스멀 나오는 상황이어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韓 홀로 평온한 우크라이나 리스크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올해중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리스크 확산 가능성이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반면 해외 주요국에서는 심각한 리스크 중 하나로 주시하고 있다.국내
올해는 우리나라 기준금리 결정이 미국에 독립적일 수 있을까. 두 번의 빅스텝(50bp 금리인상)을 포함한 금리 고공행진에 벌써 국내 경기 걱정이 크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신년사에서 물가·경기·금융안정간 상충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저성장에 처방으로 언급되는 또 다른 거시경제 변수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꼽힌다. 통화·재정 정책의 전환(피벗)은 시장의 흐름을 순식간에 바꾼다. 지금은 당국에서 입 밖에 내지 않는 정책들이, 이르면 2분기 초입이나 늦어도 4분기에 '블랙스완'으
2023년 계묘년을 강타할 블랙스완 이벤트로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이 꼽힌다.시장 기대와 달리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경우 금리는 불가피하게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퍼 인플레는 다르다…쉽게 꺾이지 않아2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7%를 웃돌 정도로 가팔랐을 경우엔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조지아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Georgia)의 금융시장 헤드인 살로메 스히틀라제가 지난 1950년부터 2022년까지 선진국 인플레 사이클
지난 2022년은 서울채권시장 참가자들에게 '생각대로 되지 않는 장세'였다. 연초에 예상했던 연말 기준금리가 1.5% 정도였는데, 실제 3.25%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글로벌 통화정책 긴축과 정권교체, 우크라이나 전쟁 등 우리나라 안팎으로 너무나도 많은 대형 변수들을 맞닥뜨렸다. 금리는 거침없이 우상향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극심한 변동성에서 출렁였다. 잠시 포지션을 잘못 구축하면 대형 손실로 돌아오기 일쑤였다.2일 연합인포맥스 채권금리 수익률 추이(화면번호 4512)에 따르면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