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이 향후 5년간 신사업 분야에 100조원을 투자하고 대체 불가능한 'LG만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구광모 회장은 권봉석 ㈜LG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2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62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LG는 저성장과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넘어, 그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미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한 해법은 대체 불가능한 LG만의 가치를 제공하는데 달려있다는 믿음으로, 올 한해 '차별적 고객 가치'와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국내 채용 및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현대차그룹은 27일 올해부터 2026년 말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직접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른 국내 부품산업 추가 고용 유발 11만8천명을 고려하면 전체 고용 효과는 19만8천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완성차 부문 투자 63%…GBC에 2030년까지 19.5조 투자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전년보다 30% 늘어난 연평균 약 22조7천억원을 집행한다.연구·개발(R&D)투자 31조1천억원, 경상투자 35조3천억원, 전략투자 1
쿠팡이 물류 인프라에 3년간 3조원을 투자한다.오는 2027년까지 전국 5천만 인구를 주문 하루 만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쿠세권'에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쿠세권'은 쿠팡과 역세권의 합성어로, 쿠팡의 익일 배송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을 뜻한다.쿠팡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3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투자 대상에는 신규 풀필먼트센터(FC) 확장과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이 포함된다.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경상북도 김천, 충청북도 제천, 부산, 경기도 이천, 충청남도 천안
한국광해광업공단이 4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전일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서 4억달러어치 조달을 확정했다.트랜치(tranche)는 5년 1개월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미국 5년물 국채에 105bp를 더한 수준이다.당초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로 140bp를 제시했으나 넉넉한 수요에 힘입어 35bp를 낮췄다. 북빌딩 중 한때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들어오는 등 견조한
국민연금이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 모녀의 손을 들어줬다.한미사이언스[008930] 주요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국민연금이 엇갈린 판단을 내리자 이제 공은 소액주주에게 넘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6일 제6차 위원회를 개최해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측 추천 이사 후보 6인 선임에 찬성하고, 주주제안 추천 이사 후보 5인 선임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국민연금은 "이사회 안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앞서 한
SK에코플랜트가 환경부와 손잡고 국내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체계 구축에 나선다.SK에코플랜트는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환경부와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 등을 비롯해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5개 사(SK에코플랜트·성일하이텍·에코프로씨엔지·포스코HY클린메탈·GS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사업은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의무화 흐름에 대비하고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제공항협의회(AIC)와 공항산업 국제표준 수립을 위한 협업 기구를 출범시켰다.인천공항공사는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ACI 월드 여객처리시간 벤치마크타임 수립 TF(태스크포스)' 발족식 및 킥오프 미팅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을 포함해 ACI 월드 토마스 로믹 안전·보안·운영 부사장, 장-세바스티앙 파드 출입국간소화·운영 부장 겸 ACI 월드 출입국간소화 상임위원회 간사 등 총 13개국 30여명의 공항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여객처리시간 벤치마크타임 수립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지난해 수익성이 나빠진 조합의 "확실한 경영개선을 위해 지원자금을 3천억대로 확대하겠다"고 26일 밝혔다.노 회장은 이날 세종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말 1천800억원의 지원자금을 긴급 투입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올해 예산으로 편성된 조합 자금지원액 1천800억원은 전년 대비 약 2배 늘어난 규모인데 이를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수협중앙회는 지난해 하반기 컨설팅을 통해 이러한 내용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세웠으며 재원 마련을 위해 수협은행 등 자회사로부터 브랜드 사용료 및 배당을 받아 재원을 마련하는
한미약품 그룹이 가족 간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가운데 분쟁 양상이 국내 산업자본과 해외 투기자본 간 다툼으로 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송영숙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회장이 분쟁 중인 장남과 차남(임종윤·종훈 형제)을 겨냥해 OCI와의 통합을 저지하고 해외 자본에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그룹 측은 임종윤·종훈이 IWL파트너스와 법무법인 대륙아주 측의 컨설팅을 받아 해외펀드에 지분을 매각하려 했다고 파악하고 있다.IWL파트너스와 대륙아주 등은 해외 대형 프라이빗에쿼티(PE)
이마트[139480]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가운데 노조가 "사원들이 패잔병 취급을 받고 있다"라고 주장했다.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26일 성명서를 통해 "백화점 존재감이 미약할 때 할인점의 성공으로 그룹을 키워 온 사원들에게 이제 나가주길 바란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마트는 최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근속 15년 이상 직원이 대상이다.노조는 "열거하기도 힘든 사업과 투자 실패는 사원과 주주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자 비용만 4천억원 가
셀트리온[068270]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한도를 200억원으로 증액하는 안건이 국민연금기금의 반대에도 통과됐다.다만 주주들이 반발한 데 따라 올해 이사보수를 120억원 내에서 집행하기로 했다.셀트리온이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 주총에서 이사보수 한도를 9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증액하는 안건이 상정돼 원안대로 통과됐다.미국 출장 중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을 대신해 주총 의장을 맡은 서 회장의 장남 서진석 이사회 의장은 해당 안건과 관련해 "지난해 연말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에 따른 이사 인원 확대와 신약개발
현대자동차의 고급 차량군 제네시스에서 고성능 라인업인 '마그마 프로그램'이 출시된 것과 관련해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럭셔리 영역 중에서 고성능(하이-퍼포먼스) 영역은 꼭 한번 도전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고성능 럭셔리는 "제네시스의 뉴 챕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 사장은 25일(미국 동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제네시스의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제네시스 콘셉트카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네시스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컨셉이 '역동성 있는 우아함'인데 우아함은 디자인, 심미적인 부분에서 많이 어필됐다고
서강현 현대제철[004020] 사장이 철강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서강현 사장은 이날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열린 제59기 정기 주주총회 폐회 이후 가진 주주와의 소통에서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전략을 수립, 운영할 것"이라며 "수익성 강화를 위한 고부가 철강소재 개발 및 원가 경쟁력 제고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철강 본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집중해나갈 예정"이라며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향해 전기로와 고로가 혼합된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생산체제
네이버[035420]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 등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고 밝혔다.네이버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을 표결에 부쳤다.네이버는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회 결의로 배당 기준일을 확정하고 이를 2주 전에 공고하도록 해 주주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아울러 만기 1년 이내 회사채 발행에 대한 권한을 대표이사에게 위임해 재무 유연성도 제고했다.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 의사를 밝힌 변재상
공정거래위원회는 일반지주사의 자회사가 계열사 주식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한 공정거래법 규정을 어겼다며 아이에스동서, SLL중앙, 인선이엔티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8억3천9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공정거래법은 일반지주사의 자회사가 손자회사 이외의 국내 계열사 주식을 소유하거나 손자회사가 국내 계열사 주식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지주사 등의 행위제한규정을 두고 있다.수직적 출자로 투명한 지배구조를 형성하기 위한 지주사 제도의 취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다.아이에스동서는 일반지주사 아이에스지주의 자회사로 손자회사가 아닌 국내
한미약품과 OCI그룹의 통합이 정당성을 확보했다.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이 제기한 한미사이언스[008930]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법원이 기각하면서다.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는 26일 오전 고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열린 OCI그룹 통합 관련 기자회견에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과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참석하고 있다. 2024.3.25 scape@yna.co.kr이번에 문제가 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지난 1월 발표된 한미그룹과 OCI그룹 경영 통합의 일환이다.당시 OCI홀딩스는 총 7천703억원을 투입해 최대주
김윤구 현대오토에버[307950] 사장이 조직 체질 개선과 소프트웨어(SW) 기술 및 품질 강화, 인재 확보를 강조했다.현대오토에버는 26일 강남구 테헤란로 섬유센터에서 제2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김윤구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김윤구 사장은 주주총회 발표문을 통해 "올해 최고의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 불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이를 위해 조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SW 기술 및 품질 강화와 핵심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사업
송영숙 한미사이언스[008930] 회장은 "장남과 차남(임종윤·종훈 형제)은 OCI와의 통합을 저지한 뒤 해외 자본에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며 "(장녀) 임주현을 한미그룹의 적통이자 승계자로 지목한다"고 밝혔다.송 회장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심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송 회장은 "막대한 상속세 재원 마련은 우리 가족의 숨통을 죄어 왔지만, 가족 누구도 아버지의 유산을 매각해야 한다는 말은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아들 둘의 입장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어 "두 아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핵연료 및 서비스 공급사인 유렌코와 원전연료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계약기간은 10년이다.유렌코는 우라늄 농축 및 연료 제품을 공급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영국, 네덜란드, 독일 주요 원전 사업자그룹이 공동으로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3국과 미국에 농축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한수원은 1993년부터 유렌코에서 농축우라늄을 수입 중이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국내외 다수의 신규 원전 건설을 목표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원전연료 수요가 증가할 것이므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이정애 LG생활건강[051900] 사장이 "새로운 시도를 위한 구조 변화와 반전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해오고 있는 만큼 올해는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떨쳐내는 새로운 성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사장은 26일 오전 종로구 LG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제23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하고 "작년은 예상과 달리 중국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며 매우 어려운 한 해였다"며 "내부적으로도 시장과 고객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준비와 지속적인 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크게 다가왔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이날 LG생활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