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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최근 몇 년간 금융권에서 대한민국 부자들에 대한 연구가 유행하고 있다. 한국사회와 경제에 영향력이 큰 1% 부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조사를 통해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려 애쓴다. 은행들은 다양한 형태의 부자 보고서를 만들어 고액자산가의 투자행태를 분석해 제공하며 특히 최고레벨의 부자들뿐만 아니라 신흥 부유층의 자산 축적 현황까지 데이터로 만들어 공유한다. 이들을 칭하는 이름은 대중부유층, 준부자, 중부자 등 다양하지만 대부분 중산층에서 고액자산가로 가는 길에 있는 계층이다. 2021년 대한민국
칼럼
이장원 기자
2022.01.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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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최근 국제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파장이 어느 정도 가라앉는 형국이다.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전염력은 강하지만 치명률은 높지 않다는 인식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오미크론의 등장 자체가 전염병의 종말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신호라며 기대감마저 보이고 있다.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덜 치명적일 경우 금융시장은 빠르게 복원될 것으로 예상된다.진짜 무서운 것은 오미크론 같은 경제 외적(外的) 변수가 아니다. 물가와 환율, 금리 등 급변하는 변수들이 더 걱정이다. 코로
칼럼
이장원 기자
2021.12.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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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It's the economy, stupid.) 1992년 미국 대선에서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들고나온 구호다.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진 이 말은 대선에서 경제 이슈가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시킨 계기가 됐다. 조지 H. 부시 대통령은 당시 걸프전 승리를 이끌며 높은 지지율을 확보했으나 경제 측면에서는 약점이 많았다. 미국은 장기간 계속된 경제침체와 실업률 증가라는 고질병을 앓고 있었고, 경상수지 적자와 재정적자로 대표되는 쌍둥이 적자도 골칫거리였다. 클린턴 캠프는
칼럼
이장원 기자
2021.12.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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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기후 변화가 최대 경제 이슈로 떠올랐다.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 막대한 비용과 인플레이션을 감당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환경을 넘어 경제와 금융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것이다.최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정책당국과 산업계,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총회는 당초 예상과 달리 용두사미로 끝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석탄 사용을 완전히 폐지하겠다는 야심 찬 구호아래 회의를 시작했지만, 단계적 감
칼럼
이장원 기자
2021.11.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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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거리의 풍경이 확 달라졌다. 재택근무를 끝내고 사무실에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출근 버스와 지하철이 붐비고 점심시간엔 식당마다 좌석이 꽉꽉 들어찬다. 코로나 시대에 을씨년스러웠던 거리엔 가끔씩 어깨를 부딪칠 정도로 행인들이 많아졌다. 퇴근길에 삼삼오오 모여 소주 한잔 나누는 풍경도 다시 익숙해졌다.코로나가 종식돼도 이전의 삶과는 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위드 코로나를 받아들인 국민들은 일상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정상화의 길을 되찾아가려 애쓰고 있다. 앞으로도 몇 번의 고비
칼럼
이장원 기자
2021.11.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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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주식시장의 거품을 측정하는 고전적인 신호가 몇 개 있다. 구두닦이가 주식 사라고 추천할 때, 증시 객장에 빈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몰릴 때, 증권거래소에서 꽃가루가 날리는 사진이 조간신문 1면에 등장할 때 등이다.비대면, 온라인거래가 일상화된 지금은 다른 신호로 꼭지를 파악할 수 있다.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주식 성공담 글이 늘어날 때, 수익률 계좌 인증이 많아질 때가 그렇다. "이 종목 좋다"고 가르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도 거품의 영역이라는 시그널일 수 있다.거품이 끼는 시기엔 스타 주식이 입에 오르기 마련이
칼럼
이장원 기자
2021.11.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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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데이터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세상이 됐다. 경제와 금융뿐만 아니라 제조, 물류 등 모든 산업의 영역에서 데이터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공하는 능력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됐고, 데이터를 수집 확보하는 능력은 생존 무기가 됐다. 데이터는 디지털의 산물이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아날로그엔 없던 데이터가 축적되기 시작했고, 거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기법이 발전했다. 아날로그 시대엔 상상할 수 없는 사업이 디지털 시대에 대박 사업으로 꽃피우고 있다.각 기업과 금융기관들은 돈이 되는 고
칼럼
이장원 기자
2021.10.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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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주식시장에서 정치테마주가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주변의 여러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주식시장에는 이른바 조국 테마주들의 시세가 출렁거렸다. 조 장관의 지명과 동시에 테마주로 묶인 주식들은 큰 폭으로 상승했고, 가족·친지 등 주변의 의혹이 불거지자 롤러코스터를 탄 듯 급등락을 거듭했다. 조 장관의 취임 이후엔 대선후보군에 묶이면서 다시 시세를 분출하는 모양새다.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활발히 하는 홍정욱 전 의원도 정계 복귀설이 나오면서 테마주가 주목받고 있다. 일부 주식은 상한가
칼럼
이장원 기자
2019.09.18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