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쥐고 있던 스마트폰을 기계에 '툭' 가져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시대가 왔다.유심형이든 앱형이든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카드 결제는 오로지 플라스틱 카드뿐이었던 지불 결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왔다.신한카드 선두로 지난 9일 KB국민카드와 농협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가 함께 론칭한 '앱카
"상위 10% 안에 들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정성훈 하나대투증권 사모투자전문회사(PE) 상무는 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PE 시장을 과도기라 판단한다"며 "생존하려면 업계에서 상위 10% 안에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상장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차이가 크지 않지만 GP(PEF 운용사) 간의 수
킴엥 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아태지역 정부 신용평가 팀장은 가계 부채 문제가 한국의 경제성장을 저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킴엥 탄 팀장은 3일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진행된 연합인포맥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앞으로 한국의 정책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렇게 되면) 가계 부채 문제가 한국의 경제 성장을
PEF(사모투자펀드)가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면서 로펌계도 치열한 PEF 자문 경쟁을 벌이고 있다.김앤장 법률 사무소가 국내 최대 PEF로 꼽히는 MBK파트너스의 딜을 독점하며 최강자 자리를 굳힌 가운데 대형 로펌들은 'PEF 전담팀'을 꾸려 각축하는 양상이다.올해 초 10여명의 전문 변
"좋은 시절은 다 갔다"국내 대형 IB의 기업 인수·합병(M&A) 부서에서 일하는 3년차 주니어 직원이 내던진 말이다.그는 'M&A 전문가'의 꿈을 안고 증권가에 입성했지만, 수수료 덤핑 경쟁이 난무하는 현실에 좌절한 것이다.익명을 요구한 이 직원은 "M&A의 재무 자문에서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문성을 인정받던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사장이 펀드슈퍼마켓 초대 대표로 결정됐다. 차문현 사장은 은행원, 자산운용사 사장을 거쳐 펀드슈퍼마켓 대표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아 인생 3막에 들어섰다.지난 13일 열린 출자자 총회를 직후 그는 짧지만 굵은 소회를 밝혔다.온라인 펀드도 고객을 충분히 만족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직원들도 정예
"물 흐르듯 겸손하게 트레이딩을 하려고 합니다"허정환 KDB산업은행 차장은 1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를 마무리할 때 이렇게 말했다. 달러-원 스팟데스크에 들어온 지 아직 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서울외환시장의 빠른 흐름에 물 흐르듯 적응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말이다.허정환 차장은 2003년 산업은행에 입행해 2005년
풀무원과 하이마트, 더페이스샵, 오비맥주 등 굵직굵직한 유통 관련 딜에 이름을 올렸던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는 최근 SK플래닛으로부터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투자자 사이에서 다시 한 번 각인됐다.어피니티는 13일 "로엔도 엄밀히 말하면 디지털 음원 유통업체"라며 "어피니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한 셈"이
마침 그는 직원 면담을 마치고 나오던 참이었다. 굵은 고수머리에 뿔테 안경을 쓴 오세훈 하나은행 외환파생운용부장. 손에는 직원 인적 사항이 적힌 파일이 들려있었다."새로 부장으로 왔는데 직원들과 친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아 면담을 시작했습니다"오 부장은 지난 5년여간 딜러들의 성향과 포지션 등을 쭉 지켜봤다. 지난 20
모바일카드가 지갑 속 플라스틱 카드를 위협하고 있다. 이런 모바일카드 시장을 주도하는 하나SK카드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 2010년 불과 10억원 정도였던 하나SK카드의 모바일카드 매출 규모는 2011년120억원으로 불어났고 지난해에는 58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7월 말까지 이미 930억원이 하나SK카드
증권업계에 30년 가까이 몸 담으면서 리서치센터장, 자문사 부사장까지 했던 김한진 박사가 시니어 애널리스트로 복귀했다.나이, 직급에 연연하는 한국사회 풍토상,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운용사 리서치헤드, 자문사 부사장으로 있다 중소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스스로를 낮추는(?) 것이 쉽지 않지만, 김 박사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최근 국민연금으로부터 그로쓰캐피탈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루터어소시에잇 코리아(이하 루터PE)는 설립 9년 만에 누적 운용자금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루터PE는 국민연금이 위탁하는 약 1천억원의 자금과 함께 총 2천500억원 가량의 펀드를 꾸려 경기 침체기에 성장 가능성이 큰 국내 소재부품사 중에서 투자대상을 물색
국내 주식시장에서 비주류 섹터라고 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처음으로 리서치센터장이 나왔다.지난 1일자로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맡게 된 한승호 이사가 그 주인공이다.한승호 센터장은 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신영증권이 그간 쌓아왔던 색깔을 훼손하지 않고 보다 나은 콘텐츠를 담겠다"며 "시장을 올바르게 선
SK증권이 SK그룹의 펀드 투자전략에 힘입어 증권업계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SK그룹이 상생과 글로벌 투자에 적극적으로 펀드를 활용하면서 SK증권의 PEF도 활용 범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이 발표하는 사모투자전문회사 등록 현황에 따르면 SK증권은 지난 6월 말 기준 PEF 누적운용
소시에테제너랄(SG) 증권 서울지점이 한국 SG증권 주식회사로 새로 태어났다.SG증권 한국지점이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으면서 국내 영업환경을 제대로 갖춘 어엿한 국내 증권사 법인으로 거듭난 것이다.이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이는 오인환 SG증권 대표이사다.오 대표는 지난 2010년 11월 SG증권에 합류해 금융당국과
"대출금리 하한 철폐는 금융개혁 출발점 의미" "중국은 현재 고성장 국가에서 중성장 국가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정덕구 니어재단(NEAR. North East Asia Research) 이사장은 24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진단했다. 니어재단은 동북아시아 전략 연구를 목적으로 지난 2008년 8월에 설립된 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트루벤인베스트먼트의 구본진 대표는 관직에서 물러나 PEF(사모펀드) 계에 도전장을 내민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나라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에서 차관보까지 지낸 인물이 투자회사를 차려 독립한다는 것은 실제로 상당한 도전이다.이미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국장이나 김영재 전 금융
신약을 개발하는 제약사는 실험용 쥐나 토끼, 원숭이, 비글견을 한 마리 받을 때마다 방대한 자료도 함께 수령한다. 자료에는 이른바 혈통과 관련된 '족보'부터 자라온 환경, 그동안 먹은 음식 등의 모든 내역이 상세하게 적혀 있다. 실험동물은 유전적, 환경적, 미생물학적으로 완벽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신약을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