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을 'BBB-'로 한단계 하향했다.

브라질의 장기 신용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25일 S&P는 성명서를 통해 브라질의 장기 외화 표시 국가 신용 등급을 'BBB'에서 'BBB-'로 낮추고, 장기 자국통화 표시 국가 신용 등급을 'A-'에서 'BBB+'로 내린다고 밝혔다. 'BBB-'는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단계다.

S&P는 이러한 등급 조처는 정부의 정책적 혼선을 반영했으며 앞으로 2년간 브라질의 부진한 성장세가 정부의 정책 유연성과 성과에 부담을 줘 정부의 재정 및 정책 신뢰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S&P는 장기 신용 등급을 하향하는 동시에 단기 외화 표시 신용 등급도 'A-2'에서 'A-3'로 내렸으며, 단기 자국통화 표시 신용 등급은 'A-2'로 유지했다.

브라질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8% 증가하고, 내년에는 2% 증가할 것으로 S&P는 예상했다.

작년 브라질의 GDP는 2.3% 증가했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