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동양증권은 국내증시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이익비율(PER)이 9.6배로, 작년 5월 증시 고점 수준까지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김승현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코스피는 고점 대비 90% 수준에 머물지만 이익전망치가 10% 가량 하향 조정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최근에 이익전망치 하향 조정 속도가 둔화되고 이익수정비율이 소폭 상승 전환하는 등 변화가 나타나 12개월 예상 PER는 9.3배로, 작년 7월 말 급락 이전 9.6배 수준을 하회한다"며 "글로벌 증시 대비로도 여전히 할인 상태(선진국 대비 22.8%, 신흥국 대비 9.5%)"라고 주장했다.

그는 "MSCI코리아 기준 국내증시의 작년 주당수이익(EPS) 증감률은 +3.1%로 하락했고, 연말을 전후로 증감률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작년 4분기 확정실적이 발표되면 이 수치가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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