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하이투자증권이 2일 '하이 공모주&배당주 10 증권 투자신탁[채권혼합]'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국내주식 중 공모주와 배당주, 변동성이 낮은 주식을 선별해 펀드 순자산의 10%까지 편입해 운용한다.

하이자산운용이 공모주 펀드에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 상품의 기대수익률 전망도 밝다고 하이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실제 하이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하이 공모주 플러스 10 증권투자신탁 1호[채권혼합]'의 최근 2, 3년 성과가 각각 7.21%와 9.63%(Class-A, 지난달 30일 기준)를 기록, 업계 공모주 펀드 중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이런 성과는 섹터매니저 시스템에서 기인힌다. 공모주식에 수요예측과 가격결정을 애널리스트 역할을 겸임하는 펀드매니저가 담당한다.

이번에 출시한 펀드는 공모주 운용전략에 배당주 투자와 변동성이 낮은 주식 투자를 더해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낮은 변동성을 큰 장점으로 한다.

배당주는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200위 종목 중 과거 5년간 월간 수익률 변동성이 낮은 종목에 투자하고, 채권은 A- 이상, 어음 A2- 이상 국공채, 통안채, 은행채 중심의 우량 채권에 투자한다.

고상현 하이투자증권 과장은 "공모주 펀드는 주식편입비가 낮아 공모주식 편입비율이 제한적이지만, IPO 주식 기관 배정 물량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펀드 투자를 통해 공모주 시장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공모주 청약 경험이 없는 투자자들은 이런 혼합 상품을 통한 간접투자가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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