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연휴를 앞둔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5포인트(0.12%) 하락한 1,959.44로 장을 마감했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공방을 벌이며 보합권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후들어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전환하며 1,960선을 내줬다.

긴 연휴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가 두텁게 형성됐다.

간밤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인 것도 부담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0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이 1천31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지수를 방어하진 못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2% 가까이 빠졌고, 철강금속과 증권 기계 등이 내렸다. 반면 전기가스는 2% 올랐고 비금속광물과 통신, 건설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화재[000810]와 LG전자[066570], LG[003550], 한국전력[015760] 등이 각각 2% 안팎으로 상승했지만,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생명[032830], 기아차[000270] 등은 크게 내렸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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