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아즈미 준(安住淳) 일본 재무상은 중국 정부가 일본에 중국 정부채 103억달러(약 11조5천억원)어치 매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즈미 재무상은 13일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8일 중국 당국으로부터 정부채 650억위안, 혹은 약 103억달러를 매입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매입액이 양국간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기에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이 중국 국채 매입을 시작하기까지는 앞으로 수개월이 걸릴 것이며 일본 정부가 채권을 매입하기 전에 시장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선진국에 정부채 매입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정부채는 인민은행의 허가를 받아야만 매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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