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최근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거침없이 상승하는 가운데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15일 연합인포맥스 리서치리포트(화면번호 8020)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삼성전자에 대한 리포트를 제시한 13개 증권사 중 10개 증권사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현재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은 한국투자증권으로, 삼성전자가 향후 165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60만원으로 상향조정했고, 키움증권이 155만원, 신한금융투자와 우리투자증권은 각각 15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이외에도 HMC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 145만원, 삼성증권이 14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연합인포맥스 리서치 리포트(화면번호 8020)에 나타난 증권사의 삼성전자 주가 전망>

전문가들은 올해 삼성전가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1분기에는 갤럭시 노트를 필두로 한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른 통신 사업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에도 공급 조정에 따른 부품 수급 개선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성장세와 비메모리 성장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4.9% 증가한 23조5천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상을 상회하는 스마트폰 성장세와 엘피다 영향에 따른 D램가격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5.4% 상향한 150만원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스마트폰 판매 호조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6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며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S3로 이어지는 스마트폰의 시장지배력과 높은 수익성,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OLED 등의 성장성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2012년 삼성전자가 매출 196조원, 영업이익은 23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5조3천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통신 부문이, 하반기에는 반도체 부문이 강력한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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